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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바로 알고 바로 지키자
추수감사절 바로 알고 바로 지키자
2017-11-13 오전 10:36:00    성결신문 기자   


구약과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의 성경적 기원은 아무래도 구약의 수장절(收藏節)에서 찾을 수 있다. 유대인들의 삼대 절기 중 농부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하는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가 수장절 곧 초막절이다(출 23:16). 

이 절기는 유대 달력으로 7월 15일부터 7일 동안 지켰는데 요즘 달력으로는 10월 중순쯤에 해당한다. 첫날에도 큰 성회로 모이고 제 8일에도 큰 성회로 모였으며(레 23:34-36),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이 7일 동안은 나무 가지로 만든 초막집에 거하여야 했다(레 23:39-43). 초막절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온 후에 광야를 유리할 때에 초막에 거한 것을 기억하는 것이요(레 23:43),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물산과 그들이 손댄 모든 일에 복 주신 것을 인하여 즐거워하며 감사드리는 것이다(신 16:15). 

그 감사의 표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빈손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지 말고 각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리도록 하였다(신 16:17). 이 절기는 그 후에 잘 지켜지지 않다가 솔로몬 왕 때 지켰다는 기록이 있다(대하 8:13). 그 후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학사 에스라가 율법 책에서 초막절 절기를 발견하고 기록된 규례대로 이스라엘 백성이 초막을 짓고 그 안에 거하였으며 크게 기뻐하였고 날마다 율법 책을 읽고 강론하는 부흥성회를 가졌었다(느 8:13-18).

신약과 추수감사절

예수님 당시에도 이러한 초막절은 다른 두 절기와 함께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었다. 신약 성경에 보면 초막절이란 말은 요한복음 7장 2절에 한번 나오며, 요한복음 7장의 여러 곳에 그냥 명절이라고 되어 있다. 이 명절에는 많은 이스라엘의 남자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초막을 지어 거하며 절기를 지켰다. 랍비들의 전승 모음인 좥미쉬나(Mishnah)좦에 의하면 이 기간 동안에 각 사람은 종려 가지와 무성한 가지와 버드나무 가지로 엮어 만든 ‘룰랍(lulab)’이라는 다발을 가지고 다녔다. 

성전 성가대가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시편 118편 서두를 노래할 때 백성들은 오른 손에 들고 있던 ‘룰랍’을 일제히 흔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절기 때에 ‘물을 갖다 붓는 의식(water libation)’이 행해졌는데, 7일 동안 날마다 제사장이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 성전에 가져와서 제단 옆의 사발에다 부었다고 한다. 후에 어떤 랍비들은 이 초막절의 관제 의식을 이듬해에 비를 바라는 기도의 상징으로 보기도 하였다(슥 14:16-21 참조).

 이러한 상황에서 볼 때 초막절 끝 날에 예수께서 일어서서,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고 외친 것은 더욱 의미가 있다(요 7:37-38). 이 약속은 오순절 날과 그 후에 풍성하게 주어질 성령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사도 요한이 설명하고 있다(요 7:39). 따라서 초막절 끝 날에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라는 것보다 더 크고 근본적인 복, 즉 모든 만민으로 구원받고 은혜 받게 하는 성령을 생수의 강처럼 흘러나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신 것이다. 예수님의 구속 사역이 완성되고 오순절 날에 성령께서 오신 이후로는 추수감사절에 대한 기록이 더 이상 없다. 

초대 교회는 더 이상 유대인들의 절기들을 지키지 않았다. 사도 바울은 초대교회의 일부 성도들이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갈 4:10). 이런 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골 2:17). 이제는 그런 날이나 절기를 지키는 것보다 그림자의 본체인 그리스도를 붙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든 신령한 복으로 복 받았기 때문에(엡 1:3), 우리 성도의 기본적인 태도는 범사에 항상 감사하는 것이다(엡 5:20; 골 3:17; 살전 5:18).

근대 추수감사절의 시작

현재 교회 내에서 지키고 있는 추수감사절은 북미 대륙을 개척한 청교도들(Pilgrims)로 부터 유래한다. 청교도들이 북미로 오게 된 역사적 배경은 영국 헨리 8세(Henry VIII)와 제임스 1세(James I), 찰스 1세(Charles I) 때 이어진 종교 박해였다. 순례자의 조상들(Pilgrim‘s Fathers)이라 불리는 영국 청교도들은 1600년대 초기부터 신앙의 자유를 찾아 대서양을 건너 미 대륙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102명의 청교도들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북미 대륙으로 이주한 것이 직접적인 유래이다. 

청교도 개척자들은 현재의 플리머스(Plymouth)에 정착한 후 형언할 수 없이 어려운 난관에 부딪쳤다. 11월 중순 도착한 그들은 강풍과 눈보라 치는 혹독한 추위, 질병과 식량 부족, 원주민들의 냉대, 들짐승들의 위험, 거할 집 하나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결국 그해(1620-1621) 겨울, 2-3개월 내 102명 중 절반 이상이 운명을 달리했다. 특히 1-2월의 혹독한 겨울에는 하루에 2-3명씩 죽어나갔다. 생존자는 50명뿐이었고, 그들 중 다수도 지치고 건강이 쇠약해져 질병으로 신음했다. 

그러나 6-7명의 건장한 사람들이 땔감을 마련하고, 침실을 만들고, 병자들을 간호하며, 병자들과 노약자들의 옷을 빨아 입히고, 칠면조와 사슴 등을 사냥하여 고기를 조달하는 등 자발적으로 헌신했다. 따스한 봄날이 찾아오자, 생존한 청교도들은 땅을 개간하고 씨를 뿌리고 가꾸어 여름과 가을 기대 이상의 추수를 하게 됐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감사했다. 청교도들은 북아메리카로 건너 온 다음 해인 1661년 가을, 하나님께 첫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다. 추수한 첫 곡식들과 채소들 중 최고 우량품들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께 드렸다. 그들은 기도 중에 “우리는 대서양을 건너와 여러 친구들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나이다”라고 기도했다. 

청교도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첫 추수 감사예배를 드렸다. 첫날인 주일에는 온종일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찬송을 부르고, 말씀 받아 묵상했다. 둘째 날에는 칠면조 요리, 감자, 옥수수 요리 등을 만들어 서로 나눠먹고, 셋째 날에는 인디언 추장 마싸소이트 등을 초대해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친교했다.

 90명의 원주민 인디언들은 칠면조 구운 요리와 호박파이(pumpkin pie)를 가져와 같이 친교를 나눴다. 그것이 유래가 되어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 고기와 호박 파이를 먹게 됐다. 청교도들은 통나무들을 잘라 먼저 교회를 짓고, 학교를 지은 다음에야 자신들의 집을 지었다. 그들이야말로 북아메리카의 개척자들이요, 믿음의 선조들이었다. 그들은 철저한 주일 성수, 십일조, 경건생활을 했다.

한국의 추수감사절

한국 교회에서 감사절을 지키기는 1904년부터이다. 제4회 조선예수교장로회 공의회에서 서경조 장로의 제의로 한국교회에서도 감사일을 정해 지키기로 하였다. 다른 교파 선교부와 협의하여 그 날짜를 정하기로 하고 우선은 11월 10일을 추수감사절로 선정하여 장로교 단독으로라도 지키기로 하였다. 

1914년 각 교파 선교부 회의를 거쳐 미국인 선교사가 처음으로 조선에 입국한 날을 기념한 매년 11월 제 3주일 후 3일(수요일)을 감사일로 정하여 예배를 드리고 감사헌금을 모아 총회 전도국에 보내 전도사업에 쓰기로 하였다. 

그 후 수요일을 일요일로 변경하여 매년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켜 오늘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한국교계 일각에서는 한국농촌의 실정에 맞는 시기인 중추절(추석)을 전후해서 한국교회다운 추수감사절을 새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나면서 교회와 교파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 



추수감사절에 감사함을 쉽게 나누는 법

1. 가족을 위한 감사의 상자(Thank you Box)를 마련한다.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는 일목으로 장식된 감사의 상자를 마련하여 매일 가족들은 하루에 있었던 감사함을 쪽지에 적어 상자에 넣는다. 추수감사절에 이 상자가 열릴 때 우리는 매일 얼마나 축복을 받고 살았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도움의 손길이 되자. 
추수감사절을 일주 앞둔 이때 많은 사람들은 교회나 푸드뱅크 또는 서비스 기관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제공한다.

3. 조용한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추수감사절이 가까울수록 모든 것이 바빠지고 서두르게 될 때 하루하루 주님이 주신 축복과 은혜에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3.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을 저녁에 초대한다.
외국의 교회와 해외 한인교회 중에는 매년 주변 대학의 학생들이나 이웃을 교인들의 집으로 초대한다. 집이 멀리 있어 가지 못하고 홀로 지내야 하는 사람들은 이 따뜻한 절기에 함께 할 수 있는 가족들이 있어 행복하다.

5. 축복과 은혜를 함께 나눈다. 
가족과 초청된 손님들이 함께 식탁에 둘러앉았을 때 그들 모두의 감사함과 기쁨을 서로 이야기하며 나눈다.

6.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추수감사절을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명절로 만든다. 첫째 자녀로 하여금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함을 기도할 기회를 준다. 그리고 다른 자녀들도 감사함의 기도를 글로 적을 수 있게 격려한다.

7. 감사함을 표현한다. 
만일 당신의 가정이 음악 가정이라면 감사의 노래 또는 사랑의 노래를 함께 불러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 아닐까 한다.

본 기획기사는 서경조의 『다시 쓰는 초기 한국교회사』, 기독교보, www.umc.org, 크리스챤투데이를 참고하였습니다.

글·구성 / 구성모 목사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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