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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목회계획 어떻게 세워야 하나? (2)
다음세대를 위한 ‘엄마와 함께하는 비전트립’
2018-12-13 오후 8:02:00    성결신문 기자   


목회자들에게 있어 연말은 한해의 결산과 함께 새로운 한해를 계획하는 시간이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섬기는 교회의 부흥과 성도들의 영적성장을 꿈꾸며 신년목회계획의 거룩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 교회성장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교세를 막론하고, 교회 형편에 맞게 짧더라도 목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강명국 목사(늘사랑교회)와 이명화 목사(원당교회)의 기고를 통해 새해 목회계획을 세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원당교회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했다. 아파트 단지로 둘러쌓인 전형적인 상가교회이지만 5차에 걸쳐 450여평의 건물을 매입해 유지재단에 가입, 개인소유를 인정하지 않고 공교회로 확고히 하고 있는 젊은 교회다. 

교회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목회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다. 이미 학생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선교여행과 비전트립을 17년전 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교육학(Ph.D.)을 전공한 담임 이명화 목사의 목회철학 아래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매해 마다 준비해 나가고 있다. 

특별히 2019년 부터는 ‘엄마와 함께하는 비전트립’이라는 프로그램을 1월중 실시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비전트립은 이시기의 학생들이 겪는 문제들이 가장 예민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의 입장에서도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는데에 착안했다고 한다. 담임 이명화 목사는 “제 전공이 교육학이 다보니 교인들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해에는 엄마와 함께 하는 비전트립을 진행하고 다음해에는 아빠와 함께하는 비전트립을 진행해 나간다 고한다.  이 목사는 “지금 사춘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의 여러 가지 고민거리가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가 비전이 약하다는 사실을 주목한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희망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비전이라고 할만한 것들이 없다”고 말한다.  

신앙적으로 보면 그들이 왜 교회를 나와야 하는지 굳이 왜 신앙생활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불분명하고 부모들 또한 교회가 내 자녀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약하거나 희미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중에 학업적으로도 사춘기를 맞이한 아이들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이 없다”며 “대학을 가기 위한 일련의 과정중의 하나라고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이 목사는 한 예로, “아이들은 수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수학은 숫자로 철학을 하는 것이다. 문제해결을 연습하는 것이라며 수학을 통해 인생의 두서를 잡을 수 있고 문제 해결 능력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청소년과 현대인들의 문제는 조금만 어려우면 포기하고 극단적으로 생명까지도 포기하는데 이러한 것들에 대한 선행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들을 먼저 이해 시키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번 ‘엄마와 함께 비전트립’은 일본 교토에서 진행된다. 특별히 교토에서 진행하게 된 배경을 놓고 이 목사는 “교토는 윤동주 시인의 시비가 있는 곳이다. 윤동주 시인은 장로의 아들로서 의과대학을 가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문학을 전공했다. 그는 일본에서 끝까지 기독교인으로 살았고 장로의 아들로 살았다. 그래서 비전트립을 다니면서 신앙적으로는 어디를 가던지 기독교인으로 살아야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크리스천의 눈으로 세계를 볼 수 있는 가치관을 훈련 시키고 교육시키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한다. 

‘엄마와 함께 비전트립’은 소수의 인원들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현지에서의 이동, 숙식, 항공권 등의 문제가 수반되며 실질적으로 참가자들에게 비전을 심어 주기 위해서는 훈련된 스텝을 통해 교제와 나눔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저녁시간에는 담임목사가 참석한 엄마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 목사는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것하고, 해외에서 한 아이만을 바라보며 시간을 가지고 돌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며 “때문에 자녀의 특성을 잘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자녀에 대한 학습법도 부모가 찾아주지 않으면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것에 대한 툴을 가드너의 이론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어떻게 지능이 형성되어 왔는지를 분석하고 내 자녀를 어떻게 앞길을 열어 줄 것인지 유학을 보낼 것인지 국내에서 가르칠 것인지 이공계가 좋냐, 문과가 좋으냐에 대한 특성 파악을 부모가 스스로 해서 부모가 자기 자식에 대해서 파악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아빠와 함께하는 비전트립’은 북경에서 개최된다. 역시 소수의 인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특별히 북경을 택한 이유는 세계 동향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실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중국과 이에 수반되는 미국과의 패권다툼, 그 속에서 한, 일, 러로 이어지는 역학관계를 들여다 보고 큰 흐름을 읽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원당교회는 갈수록 줄어드는 어린 연령층과 자녀들에게 신앙과 비전을 함께 심어줄 수 있고 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교회는 늘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앞으로도 자녀들을 세우는 데에 실질적이고 사실적인 사역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는 2019년도 목회계획을 밝혔다. 

이명화 목사 [원당교회]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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