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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의 풍속 이해
성탄절의 풍속 이해
2019-12-19 오후 3:21:00    성결신문 기자   


성탄절은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명절이다. 이날은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날을 축하하고 예배하는 날이다. 따라서 성탄절은 예수께서 주인공이다. 성 어거스틴(St. Augustine)은 “우리가 성탄절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이교도들과 달리 태양의 탄생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이날을 거룩하게 하신 분의 탄생 때문이며 그것을 만드신 분의 탄생 때문이다.”라고 말하였다. 

기독교인들이 2천여년 동안 압박과 탄압 속에서도 이교도의 심정으로 지키지 않고 그 의미를 새롭게 부여하고 부활의 신앙을 지켜 온 정신으로서 성탄절의 의미는 결코 훼손될 수도 없다. 성탄절은 역사 가운데 수많은 기독교 문화가 융합되어 있다. 교회는 그 모든 것들을 아무런 생각 없이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잘 살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탄절의 본질적 의미를 놓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탄을 맞이할 때 마다 교회의 본질을 생각하며 잘못된 것들은 바로 세우는 것이 바른 성탄을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탄과 관련된 풍속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을 기뻐하는 인사이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예수님을 경배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21세기 들어서는 미국에서 타 종교인을 배려한다는 이유로 ‘Happy Holidays’나 ‘Season’s Greetings’라고 인사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이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2) 크리스마스 캐럴
크리스마스 캐럴(carol)은 14세기 종교가곡 형식으로 나타났다. 이는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축하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듣는 음악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북치는 소년, 창밖을 보라(Look out the window), 루돌프 사슴코(Rudolph the Red-Nosed Reindeer), 징글벨, 징글벨 락,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저 들 밖에 한밤중에(The First Noel),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소나무야(O Tannenbaum), O Holy Night, The Twelve Days of Christmas, Let it snow, 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와 같은 노래가 있다.

3) 크리스마스 이브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하루를 해 질 때에 시작하여 다음 날 해 질 때까지를 말하였다. 따라서 12월 25일은 오늘의 12월 24일 저녁부터 12월 25일 저녁이 될 때까지를 말한다. 지금도 일부 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한다. 덴마크, 독일, 헝가리, 노르웨이, 아이스랜드, 아르젠티나, 폴란드, 포르투갈, 퀘백 등의 나라는 선물을 24일 저녁에 나눈다. 

4) 크리스마스 카드
작가 Charles Dickens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발표한 1782년 즈음에 영국 기숙학교의 학생들이 성탄절을 맞이해 카드에 그림을 그려 고향의 부모와 친구에게 보냈다고 한다. 이것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크리스마스 카드의 효시이다. 오늘날의 인쇄 크리스마스 카드는 영국의 유명 박물관장이었던 헨리 코엘이 친구들에게 보낸 “A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to you”라는 인사말이 들어간 인사장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크리스마스 카드에 보면 “A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to you”라는 문구가 들어간다. 

크리스마스 카드는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어도 크리스마스에는 즐겁게 지내고 행운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라는 다정한 우정의 마음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5) 크리스마스 트리
애굽과 희랍, 로마인들이 나무를 가지고 장식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기독교를 받아들일 때 이 풍속도 토착화하여 함께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상록수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새 생명을 주시는 것을 상징하는 뜻으로 사용하였다. 16세기경에 이르러 독일에서 마틴 루터(Martin Luther)에 의해서 널리 퍼지게 되어 전 독일에 유행하게 되었다. 어느 크리스마스의 밤에 루터가 숲길을 지나는데 반짝이는 수많은 별 아래 우뚝 솟은 상록수가 그 밤을 더욱 거룩하게 느껴져 깊은 감명을 받았다. 

루터는 가족들에게 그 성스러운 밤 풍경을 설명해주기 위해 숲에서 상록수 한 그루를 가져와 촛불을 밝히고 별을 달아 성스럽고 고요한 크리스마스 밤 정경을 재현하였다. 이 트리가 너무나 아름답고 거룩하여 많은 이들이 감동하였다. 그후 모든 교회와 많은 가정에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지금과 같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게 되었다. 

이런 풍속이 19세기에는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의 스칸디나비아 반도까지 퍼지게 되었다.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이 독일인이었으므로 1841년에 그에 의해서 시작되어 점차 퍼지게 되었으며, 미국에서는 1832년에 하버드 대학 교수인 폴렌(Follen)이 자기 집에서 아이들을 위해 만든 것이 시초였다. 그 후부터 교회마다 세우게 되고, 큰 길 네거리에도 세우게 되었으며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6) 크리스마스 트리의 오너먼트와 장식
크리스마스 트리의 다양한 장식은 고대 북유럽인들이 전나무 가지에 여러 과일을 매놓거나 생선 모양이나 동물 모양의 과자를 매달고 촛불을 켜놓아 풍요로운 수확을 기원하던 모습과 유사하다. 리투아니아의 경우, 농업을 위주로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풍차의 모양이나 짚으로 된 새 둥지 모양을 장식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고기를 잡는 그물을 걸었으며,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은 만국기를 그려 걸었고, 폴란드 사람들은 새 깃과 색종이를 오려서 트리에 매달았다. 그것이 지금의 리본, 볼 등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소품은 원래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가족이 정성을 다해 크리스마스를 위해 함께 만들어서 트리에 걸어 두는데 의미가 있었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크리스마스를 또 이렇게 무사히 맞게 되었다는 감사를 신, 가족, 이웃, 친지들에게 전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곡식 모양을, 가축을 키우는 사람은 가축 모양을, 사냥하는 사람은 동물 모양을 따라 장식을 만들어 붙이기도 하였다. 가정 주부들은 맛있는 쿠키와 사탕을 매달아 많은 사람들이 서로 나눠 먹기도 하였다. 

꺼지지 않는 생명을 상징하는 촛불을 밝혀서 밝고 좋은 일을 기원하기도 하였다. 즉,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은 단지 나무를 예쁘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마스를 맞는 감사를 표현하는 상징물이고 가족이 함께 하는 소망이 담긴 장식인 것이다.

7) 크리스마스 양말
성 니콜라우스(Saint Nicholas)가 파산한 귀족의 딸 3명을 도운 이야기이다. 그 무렵 지참금 없는 처녀는 좀처럼 혼담이 생기지 않았다. 니콜라우스는 귀족의 장녀가 적령기가 된 때, 창에서 몰래 금화주머니를 던져 넣었다. 다음 차녀의 때에도 그렇게 했다. 막내딸에게 금화주머니를 던지는 현장이 아버지에게 발각되어 이야기가 퍼졌다. 그 후, 니콜라우스는 적령기의 딸들의 수호성인으로 되었다. 

금화주머니를 던져 넣을 때, 굴뚝 곁에 말리고 있던 양말과 함께 떨어져, 크리스마스에 양말을 보내는 습관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성탄 전날 밤 머리맡에 양말을 걸어놓는 풍습으로 산타클로스가 가난한 집에 돈을 던져 준 것이 빨아 걸어놓은 양말에 들어간 데서 유래한다. 그 후 아이들은 성탄 선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양말을 걸어두고 있다.

8) 크리스마스 촛불
크리스마스에는 집안 곳곳에 많은 양초로 촛불을 밝힌다. 지금도 많은 조명이 있지만 크리스마스에는 촛불을 밝히려고 한다. 왜 그럴까? 크리스마스의 촛불은 세상의 빛인 그리스도를 표현한다. 양초는 자신을 녹여가며 빛을 낸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자신을 희생해 인류를 구원하였다는 의미에서 촛불은 그리스도의 희생과 그 희생을 통한 인류의 구원을 뜻한다.

9) 산타 클로스
지금으로부터 약1,700년 전 네덜란드의 니콜라스라는 사람은 아이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아주 많이 도와주었다. 착한 일을 많이 한 니콜라스가 죽자 사람들은 ‘산타’(Saint 성스러운 사람)라는 호칭을 붙여서 그의 선행을 기념하게 되었고, 산타 니콜라스처럼 불쌍한 이웃을 도와주는 사람을 산타클로스라고 부르게 되었다. 산타클로스의 빨간 옷은 박애정신을 나타낸다. 그러나 산타클로스가 성탄절의 주인공은 아니다. 성탄절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예수님이 그리스도로 이 땅에 태어나신 날이다. 

10) 크리스마스 종소리
크리스마스가 되면 종소리가 사방에서 들린다. 그리고 집 안이나 교회에 종 모양의 장식을 달기도 한다. 이것은 종이 갖는 맑고 깨끗한 소리처럼 청정하고 아름답게 살고자 하는 마음과 그 종소리에 깃든 하나님의 축복을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11) 크리스마스 요리
원래는 크리스마스 당일 교회에서 성탄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가족 또는 손님들과 함께 축하하며 먹는 요리를 말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탄전야, 즉 크리스마스이브에 먹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영국·미국은 칠면조 구이를 주요 요리로 삼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통닭구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호게트(생후 1년 내지 1년 6개월 된 양고기)가 중심이 되는 등 새나 고기의 구이가 많이 사용된다. 특히 후식은 나라에 따라 크기와 특징이 있는데, 모두 까닭이 있다. 영국에서는 과일과 향료를 넣은 흑갈색 푸딩을 크리스마스 푸딩이라고 하며,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프랑스에서는 뷔슈드노엘(b?ch de No?l)을 만든다. 뷔슈드노엘은 큰 장작처럼 생긴 케이크인데, 옛날 성탄전야에 큰 장작으로 불을 땠던 관습에 따른 것이다. 독일에서는 슈톨렌(stollen)이라고 하는 가루설탕을 친 과일이 든 빵을 구웠다. 노르웨이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레프세(Lefse)라는 빵을 즐겨 먹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카폰 마그로(Cappon magro)를 즐겨 먹는다. 일본에서는 KFC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배럴’을 사 와서 먹는 경우가 많다.

성탄절이 놀이문화에 빠져 점점 상업화하고 있는 오늘에 성탄절의 본래성을 다시 찾는 일이 교회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중요한 일이다. 성탄은 하나님의 보상 없는 선물이요, 하나님 사랑의 실천이다. 우리는 성탄절에 하나님이 죄인된 우리 인간에게 무한한 선물을 주셨던 것을 본받아 우리도 우리의 선물이 값있게 받아들여지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던 성탄절 초기의 미덕을 계승해야 할 것이다. 이 점을 이번 성탄에는 회복하고 실천토록 해야 한다.

구성모 목사
성결대학교 교수, 본지 편집위원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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