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지방회 두란노교회(이상문 목사)에서는 매년 2월 마지막주가 되면 한주간 동안 아이들의 찬양 소리가 울려 퍼진다.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어린이 특별 새벽 기도회'(이하 어특새)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확진자 수가 늘어 가는 상황이지만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가며 서울 방화예배당과 김포 운양예배당에서 대면과 비대면 예배로 동시에 진행됐다.
‘우리가 본 받을 것’이라는 주제 가운데 끝까지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야곱, 순종을 보여주었던 아브라함, 하나님을 찾았던 다윗,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습관 등에 대해 말씀을 듣고 다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가 끝나면 이른 아침부터 예배드리고자 나온 아이들을 칭찬하고 재미를 주는 차원에서 은혜권(행운권)을 추첨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아이들의 눈이 가장 반짝이는 순간이다. 은혜권 추첨이 끝나면 재미있는 2부 순서와 아이들이 쉽게 외워 외칠 수 있는 참여 의지를 북돋는 멘트로 진행되었다.
어특새의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이 한 학년을 잘 보내고 좋은 친구들 만나게 해달라는 기도제목을 적은 감사헌금을 드리는 시간을 가지며 새벽 동안 나왔던 아이들을 위한 만나잔치(달란트 잔치)를 진행하며 주일에는 각 부서별로 예배에 나왔던 아이들에게 시상을 진행하였다.
특별히 아이들로 인해 엄마들이 함께 예배에 나오게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해서 엄마들의 특별 새벽기도회인 ‘엄특새’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하였다.
어린아이 시절부터 하나님께 순종하며 새벽에 나아와 기도하는 것은 특별한 기억일 것이다. 부모가 깨우지 않아도 예배드리러 가야한다는 그 열정 하나로도 이미 이번 주제가 달성되었고 주제가 ‘우리가 본 받을 것’이지만 아이들은 세세한 것을 알지 못할 뿐 이미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을 사모하고 있다는 것을 보았다. 아이들의 이러한 믿음은 이번 한 해도 코로나로 인해 예배드리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본 받지 않고 말씀으로 승리하며 이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영적 리더로 자라날 것이다.
(두란노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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