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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지금도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지금도 하고 계십니다’
2023-01-23 오후 8:14:00    성결신문 기자   



성흥교회는 부여 지토리의 산골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22년 5월 부임하여 초저녁 지역을 돌며 집안의 점등상황을 살피며 대부분이 70~80대인 어르신들의 안부를 돌아보는 사역을 하는 중에 몇 개 없는 가로등의 불빛마저 닿지 않는 깜깜한 집들이 많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교회의 구성원들과 필요성 등에 관하여 기도하며 사업명을 ‘빛이 있으라’라고 정하고 6개월간 약 80여 개의 태양등(센서등)을 기쁨으로 어르신들의 현관, 마당, 골목에 달아드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사코 거절하신 이들도 깜깜한 이웃집이 환해지는 것을 보시고는 한분 두 분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진행 중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 산골마을의 작은 교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여러 사정에도 하나님의 역사는 이루어지고 있음을 경험합니다. 설치하는 30여분 동안 단 한마디도 ‘예수 믿으라’ 하지 않습니다. 보통의 농촌이 그렇듯 유교와 불교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곳이기에 성령님이 하시길 기도하며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역사는 교회 안에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외부인으로 치부하던 동네 분들이 어설프게 태양등을 달고 있는 목사의 모습을 보면서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어떤 이는 등록을 하고, 등록하진 않았지만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분도 계십니다. 젊은 목사가 밤낮으로 “뭘 하고 다니나?” 궁금해 하던 귀촌한 어떤 이는 성탄절 예배에 참석하여 연중 4번의 출석과 헌금을 약속하는 역사를 경험합니다. 지속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 하나님의 역사는 지역사회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셨습니다.
이 사업이 부여군의 노인 돌봄 지속사업으로 확장되어지고 있습니다. 태양등 하나 달았을 뿐인데, 하나님의 일하심은 성흥교회만 모르게 지역사회의 변화까지 일으키고 계셨습니다. 

이 사업이 군의회까지 전해졌고 관련 기관의 요청으로 가까운 날 지속사업에 관한 브리핑을 하게 됩니다. 향후 잘 진행되어 부여 귀퉁이 작은 교회에서 시작한 이 사업이 지역사회 전체에게도 유익이 되는 결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농어촌의 교회에서 섬김사역, 전도사역으로 구체적인 결실이 이루어짐을 경험합니다. 지역사회의 변화를 교회가 이끌어 갈 수 있음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이 하시고 계심을 경험합니다.

임정문 목사 [성흥교회]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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