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지방회 남부교회(박정식 목사)가 지난 9월 21일 주일 오후 예배에 3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20분간 성악가 이용훈 집사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집회는 “내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찬송곡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이용훈 집사의 간증과 마지막으로 “내 영혼이 그윽히 깊은데서”를 마지막 곡으로 마무리하였다.

성악가 이용훈 집사는 장로회전국연합회장 회장을 지낸 이종욱(남부교회) 장로의 아들로 세계오페라1번지 메트로폴리탄에서 데뷔한 이후 지난 2007년부터 세계무대에 진출하여 급속도로 세계 오페라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용훈 집사는 서울대학교 음대를 전체수석으로 졸업한 후 뉴욕 Mannes 음대에 수석 입학, 전액 장학금을 수여 받기도 했으며, 미국·이탈리아·프랑스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 2007년 프랑크푸르트에서 ‘돈 카를로’로 데뷔했다.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베를린 국립오페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밀라노 라스칼라 등 ‘꿈의 무대’에 잇따라 서고 있으며, 뉴욕·런던·밀라노·빈 등 세계 오페라 중심지에서의 공연은 2019년까지 예약이 꽉 차 있다고 한다.

지난 9월 1일부로 서울대 음대 성악과 교수로 특채된 이 집사는 6번 고사 끝에 교수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고사한 이유는 해외 공연과 기독교 선교 때문이었다. 그는 스스로 성악가 아닌 사역자라 생각할 정도다. 그는 “나는 음악인이지만 더 큰 정체성은 크리스천이다. 음악계에서 믿음을 가지고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