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막을 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은 오랜만에 국민들의 관심을 쏟아 부은 환희의 순간이었다. 그 가운데 9월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렸던 여자 유도 57kg급 결승전에서, 성결의 지체인 충훈부교회(이봉범 목사) 김잔디 선수가 있었다. 김 선수는 강적인 야마모토 안즈에 겉누르기 한판패를 허용함으로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또한, 23일에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함으로 은메달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김잔디 선수는 충훈부교회 마경희 집사의 장녀로 2년 후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바라보며 금메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와함께 성결대학교 출신 여호수아 선수도 남자 2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호수아 선수의 동메달 획득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육상에서 28년 동안 메달을 얻지 못했던 한국 육상의 응어리가 풀렸다.

여호수아 선수는 “28년은 정말 긴 시간”이라며 “이번 메달이 한국 육상 단거리의 저변과 지원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그는 계주 400결승에선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했으나, 이후 35분 후에 진행된 1600m계주에서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은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