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기독교연합회는 교파를 초월하여 인접 지역에 있는 교회간의 선교와 봉사, 친목 등을 위해 조직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중견교단으로 발돋움한 예성의 목회자들이 이들 연합회의 임원으로 섬기며 크고 작은 일들을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성결신문에서는 그 첫번째로 경주시북부지역기독교연합회의 모습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경주시북부지역기독교연합회는 7년 전 지역 목회자들의 친교와 교회들과의 교제를 위해 40여 교회가 연합하여 선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로 결성되었다. 보통 지역의 기독교연합회가 1년에 부활절연합예배나, 또는 한두 번 정도의 모임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것에서 벗어나 진정성을 가진 지역을 위한 연합회로 탄탄한 틀을 세웠다.

7년 전 첫 모임 때는 부활절연합예배로 모이고자 시작했으나 2년차에는 몇 가지 조건을 달았다. 첫째, 지역연합회 회원 상호간 교파를 초월하여 목회자의 인격을 존중하고. 둘째, 타 교단의 신학 및 교리와 정통성을 존중하며 셋째, 지역에서는 누구든 겸손하라 였다.

당시 연합회장 조석근 목사가 ‘지역복음화 30%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위해 연합예배로 모이자고 해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각 교회별로 옮겨가며 열리는 기도회는 목사님들의 열정적인 설교와 뜨거운 기도로 채워지며 그 날의 헌금을 모아 지역 학교 4곳에 장학금으로 전달하면서 회원들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

연중행사로는 신년축복성회를 시작으로 지역학교 장학금지급, 지역어린이 행사, 구국기도회 평신도 전도세미나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을 섬기고 있다.

올해에는 특별히 기독교의 좋은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현 회장 조석근 목사의 제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나누기를 펼쳐 5천장의 연탄을 지역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하였다.

또한 지난 해 2013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송광옥 선교사로 부터 적은 예산으로도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합회와 회원 교회들이 인도네시아 현지에 5개의 예배당을 세우기도 하였다. 이후 안강중앙교회, 강동제일교회, 영광교회 등이 추가로 세워 지난 5월 19~24일까지 연합회 임원들이 인도네시아 서부칼리만탄 벤티앙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의 헌당예배에 직접 참석하여 현지 신학대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해 주기도 하였다. 그곳 현지교회는 주일에는 예배처로, 평일에는 주민들의 쉼터와 교육의 장소등 다양한 모습으로 사용되는 교회당이 되었다. 

현재 경주시북부지역기독교연합회는 회원 교회들(안강남부, 경안, 중앙, 영광, 단구, 육통, 강동제일, 개인 등)이 중심해 현지에 1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교회를 건축 중에 있다. 내년 봄에는 또 한 번의 역사가 인도네시아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