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복된교회(류우열 목사)는 제30회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랑의 콘서트는 매년 2회 지역과 나라를 넘어서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지금까지 소향, 헤리티지, 강찬 등 저명한 게스트들을 매회 초청하여 깊은 은혜의 시간을 선사했다. 콘서트를 통해 모인 기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부된다.

이번 제30회 사랑의 콘서트는 국가 보조금 비대상자나 생활고를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한 사랑나누기로 진행됐다. 이날 메인 게스트로 성결교단 문준경 전도사의 생애를 공연한 극단 쏠라이트 미션 뮤지컬 팀이 초청됐다. 나약하고 무기력했던 섬마을의 한 여자가 사랑과 헌신으로 키워낸 70여명의 목사들을 통해 한국 교회 전체를 변화시킨 능력 있는 지도자로 거듭나는 이 감동적인 실화는 이날 관객들에게 깊은 은혜와 울림을 선사했다.

극 중 주인공인 문준경 전도사는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버림받고 하루하루를 한 맺힌 우울 속에서 살아가 죽음까지 여러 번 시도한 비운의 여인이다. 그러나 37살에 한 여인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변화한다. 죽지 못해 살아가던 그녀의 삶은 오직 하나님만을 위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미신들로 가득했던 증도에 복음을 전파하며 11개의 교회를, 나아가 신안군에는 100개가 넘는 교회를 세워 복음에 힘썼다.

지역 주민을 위한 돕기 행사인 만큼, 이날 지역의 이웃교회인 신현감리교회(김요한 목사)도 함께 참여했다. 김요한 목사는 “부끄럽다. 우리 선조들의 피로 우리의 교회가 이곳에 세워질 수 있었다.”며 “우리도 하나님의 증인으로 목숨을 바쳐 살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류우열 목사는 “깊은 은혜와 감동, 그리고 웃음도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문준경 전도사님의 삶을 감동적으로 공연해준 쏠라이트미션에게 수고를,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바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철저히 자신의 목숨까지 아끼지 않으며 살아간 ‘문준경’ 공연을 통해 성결교단의 자긍심과 정체성 확인뿐만 아니라 많은 성도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하나님 앞에 결의를 다진 아름다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