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꿉니다. 참, 마음이 이상합니다. 뭐라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
예성사모회공동체 회장으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는 제 마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거대한 공동체의 운명이 저의 두 어깨에 지워져 있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불끈 힘이 솟아나기도 했지만 책임감의 무게에 눌리기도 했습니다.
사실, 제게 어떤 지혜와 능력이 있어서 회장이 된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예성사모회를 위해 헌신해 오신 선배사모님들과 지금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복음의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사모님들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염려가 제 마음을 뚫고 들어오지만 그 염려가 제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 잡지는 못합니다.
미래는 하나님의 영역이고 저의 미래는 하나님께 맡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사모회가 어떤 모습이 되는지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일이고, 저는 다만 지금 사모님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마음에는 기쁨과 감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목회 30년 동안 예성공동체에 진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기쁩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모회에 대한 꿈이 제게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제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꿈이 있습니다. 예순모를 섬기고 사역의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사모님들이 수련회를 통하여 위로받을 수 있는 쉴 만한 그늘을 만들고 철따라 열매를 맺도록 잘 가꾸어 보고 싶은 큰 꿈입니다.
이것은 저의 사적인 꿈이 아니라 예성사모회를 향한 하나님의 꿈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이 거룩한 꿈을 헌신하기 위해 하나님의 지혜와 예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능력을 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