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둔 18일, 목천성결교회(김성열 목사)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해비타트 어린이합창단이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기념하고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소재한 희망드림주택 완공을 축하하며 캐롤송을 합창했다.
한국해비타트 어린이합창단은 2012년에 창단하였고, 해비타트 천안 희망의 마을 입주가정 아동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해비타트의 ‘해’, 블랙가스펠 헤리티지의 ‘헤’의 첫 글자를 따서 ‘해헤합창단’으로 시작하여 2015년부터 “해비타트 어린이 합창단”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활동 중이다. 해비타트 홍보 및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새로 지어진 보금자리 앞마당에서 촛불을 들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이 땅에 사랑과 구원의 씨앗을 뿌린‘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고 온 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올해로 25번째 ‘희망의 집짓기’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천안시 목천읍에 희망드림주택 완공을 기념하며 헌정식도 개최했다.
목천성결교회 담임 김성열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천안중앙교회 담임 신문수 목사가 설교했다. 이어 김성열 목사의 사회로 헌정식과 입주식이 연이어 진행됐다.
올해 초부터 각계각층의 수많은 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지어진 희망의 보금자리는 총 12세대에게 새로운 출발을 위한 발판으로 제공됐다.
헌정식 후 이어진 입주식에서는 내빈 및 입주가정들이 세대별로 각각 이동하여 선물을 증정하고 대화를 나누며 각 가정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주가정들은 해비타트의 ‘땀의 분배’ 원칙에 따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300시간 동안 땀 흘려 왔다.
입주가정 대표는 “오랫동안 제대로 된 집이 없어 하루하루를 전전긍긍하며 살아 왔는데, 완공된 집에 들어서는 순간 나도 이제 인간다운 삶을 살아 볼 수 있겠구나”하는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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