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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물결같은 영향력을 발하는 안양교회”
“큰 물결같은 영향력을 발하는 안양교회”
2021-08-23 오후 1:48:00    성결신문 기자   



안양교회는 1939년 8월에 한보순 목사의 개척으로 창립된 교회로서 교회가 세워진지 올해로 82년째를 맞고 있다. 그동안 안양교회의 역사는 고난의 역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립하여 겨우 뿌리가 내릴만한 때에 일제의 탄압으로 안양교회는 창립 5년 만에 눈물을 머금고 문을 닫아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6.25 전쟁으로 인해 교회가 파괴되었고 성도들은 어쩔 수 없이 교회를 떠나 피난길에 올라야 하는 아픔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1954년 초에 박태선 장로의 전도관 운동의 이단사상이 교회까지 스며들어 장로를 비롯한 권사들까지, 약 50여명이 교회를 이탈하는 아픔도 간직했던 교회다. 

하지만 안양의 중심지에서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어서 교회의 뿌리가 더욱 깊어지게 되었고 1970년대에 성결대학교의 안양 이전으로 인해서 안양교회는 우리 예성의 맏형교회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1964년에 부임한 조병창 원로목사님의 지역과 교계를 넘나드는 영적지도력과 헌신이 컸다 할 것이다.   

만안구의 안양동은 평촌 신도시가 형성되기 전 안양시의 구도심으로 역할을 해왔고, 박달동은 페인트 공장이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공업지역의 느낌이 강하며, 석수동은 별다른 정체성도 없이 틈바구니에 끼인 주거지역으로 역할을 했다. 평촌신도시가 있는 동안구에 비해 구도시 만안구는 도시 재건축과 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변화가 요구되는 지역이라 하겠다.

 2006년에 부임한 강대일 목사는 전임 조병창 원로목사와 성도들이 마련하고 준비한 900여 평의 교회 부지위에 무엇보다도 밝은 예배당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며 기도하게 된다. 그것은 마치 다윗이 준비해 놓은 터전에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세울 때의 모습과 같은 것이었다. 이렇게 안양교회는  일천번제 헌금으로 건축기금(45억)을 차곡차곡 준비하여 드디어 2019년 8월 4일 창립기념주일을 기해 연건평 1,410평의(공사비 85억) 기공예배를 드리는 감격을 누리게 되었다.

교회건축이 준비되고 진행되는 동안 건축위원장을 맡아 봉사하신 유의근 장로님과 대화를 통해 건축을 시작하게 되면서부터 안양교회가 따랐던 몇 가지 원칙이 있었음을 듣게 되었다.

첫 번째, 교회는 일반 건물의 건축과는 다르게 영적인 곳이기에 숱한 시험과 분열과 난관이 있을 수 있기에 기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대 원칙이었다. 그래서 담임목사님이 전교인 기도운동을 선포하여 특히 분열의 영이 교회 건축에 틈타지 못하도록 ‘기도 저축통장’을 만들어 공동기도문으로 전교인이 1만 번씩 기도하도록 독려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코로나로 어려웠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양교회 건축에 있어서 이렇다 할 건축위원회의 이견도 없었고, 잡음이나 어떤 어려움 하나도 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진 것을 보면 성전건축의 밑바탕은 기도의 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된다. 

 두 번째 원칙은 설계회사, 시공회사, 인테리어회사, 음향영상, 냉난방공사, 특수조명 등의 큰 업체 선정에 있어서 공개입찰 방식을 택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또한 모든 객관적인 법적 절차를 CM 회사를 선정해서 모든 절차상의 법적인 것, 건축의 절차에 관한 것에 함께 참관하도록 했다. 

세 번째 원칙은 교회의 외형 설계는 되도록 간결하며 소박하게 디자인하자는 원칙이다. 한 마디로 ‘겸손한 교회’를 설계해 달라고 설계회사에 부탁했다고 한다. 설계를 맡은 세진예공건축의 백창건 대표에게 교회가 무슨 건축 설계상을 받는다고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그래서 안양교회는 건축 설계상을 받지 않을 교회를 디자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다. 

교회건축의 미적인 요소를 생각지 말아달라는 말이 아니라 화려하지 않고 소박해 보이는 이미지를 컨셉으로 요청했다고 한다. 대신 실내는 신경을 쓰도록 했는데 성도들이 생활할 공간이요 예배할 공간이므로 되도록 좋은 자재를 쓰도록 했으며 현대교회에 요구되는 멀티미어환경에 최적화된 투자를 했다한다. 

네 번째 원칙은 교회의 내부 인테리어가 목회적 비전에 맞추어 통일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다. 강단 전면에 있는 두 기둥은 솔로몬 성전의 야긴과 보아스와 같은 의미를 상징하며 본당의 인테리어를 물결 파동 모양을 테마로 삼아 디자인 하도록 했다. 

천정은 두툼하고 강한 물결 형상이 강단으로부터 동심원으로 퍼져 나가는 형상이다. 좌우 벽면 역시 파도가 쳐서 뒤로 나아가는 형상이며, 회중석의 장의자 역시 직선이 아닌 원형으로 제작해서 동심원 형태로 펴져나가는 형상이다. 이는 설계 때부터 기도해왔던 새로운 교회의 비전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복음의 선한 영향력이 물결처럼 퍼져가는 신앙공동체”를 모토로 삼아 지역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세상에 주님의 계절이 오게 하는 아름다운 사명을 감당하고자 한다.

한 가지 안양교회의 건축에 있어서 건축학적으로 특이한 점을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포스트텐션공법을 썼다는 것이다. 포스트텐션공법이란? 콘크리트 구조물로 기둥과 보와 천정을 받치는 구조물에서 고정하중과 활하중 작용 시 휨 인장이 발생하는 단면위치에 프리스트레스 압축력을 주어서 인장력을 상쇄시키는 구조이다. 쉽게 말해서 지붕 슬라브의 단면이 커질수록 천정을 떠받쳐주는 기둥의 거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보의 길이가 길어지므로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콘크리트가 경화한 후에 PC강재를 긴장하여 그 끝을 콘크리트에 정착함으로써 인장력을 높이는 공법을 말한다. 

즉 기둥수를 줄여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함으로 예배공간의 확보가 훨씬 용이하다 할 수 있는 공법이라 하겠다. 또 각 층별 개요를 보면 1층 로뎀 성전과 유치부, 영아부실은 지역사회를 섬기는 개방형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여겨지며 각 층별로 배치된 여러 부서의 실들은 성도들에게 포근한 둥지와 같은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

필자가 교회건축이야기를 연재하며 교회건축 현장을 방문할 때 마다 꼼꼼히 살펴보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외적인 요소와 내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룬 교회가 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안양성결교회는 지금까지 이어진 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머금고 새로운 시대에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 안양교회 건축개요 ▣
담임목사 강대일 목사 / 원로목사 조병창 목사
대지위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로 568
용      도 종교시설(교회)
대지면적 2,617.10㎡(791.67평)
연  면  적 4,658.96㎡(1410평)
규      모 지하 1층, 지상 4층
법정주차대수 56대
설      계 세진예공건축(주)
시      공 JH건설(주)
기공연월일 2019. 8. 4
입  당  일 2021. 5. 20

송용현 목사 [안성중앙교회 / 본지 편집위원]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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