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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풍성한교회 김국현 목사
피어나는 복음의 열매 풍성한 교회
2010-11-04 오후 4:58:00    성결신문 기자   


홍천 풍성한교회 김국현 목사

서울에서 3시간여 거리, 한반도의 중앙, 사람으로 따지면 배꼽에 해당하는 마을 홍천에서 북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화동리라는 동네가 나온다. 다소 생소한 마을, 이곳에 풍성한교회(담임 김국현 목사)가 있다. 꼬불꼬불한 산길 도로를 달려 작고 아담한 분지에 위치해 있는 풍성한교회는 전형적인 시골 교회다.

이 교회는 지난 1999년 10월 18일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화동리 10평 창고에서 당시 김영애 전도사가 개척하여 강원지방회 소속으로 창립예배를 드리며 그 역사를 시작했다. 창립 당시 교인은 10가구였으며 김 전도사 개인의 사재를 털어서 창립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이어 2대 목사인 신경수 목사가 풍성한교회를 이끌게 되었다. 신 목사는 두날개 비전을 가지고 신실하게 목회에 임해 주일학교를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교회 부흥을 이루었다. 이후 다른 지역의 교회로 청빙받아 임지를 옮기며 지금의 김국현 목사가 담임으로 재직케 되었다. 

“지난해 6월에 이곳에 부임해 왔습니다. 시골교회이지만 아주 오지도 아니어서 감사하게 섬길 수 있는 교회입니다”라고 말을 시작한 김국현 목사는 이곳 농촌교회의 사역은 생활속 사역을 펼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다고 한다. 농한기를 중심으로 경로당을 찾아 두부나, 콩나물 등 밑반찬을 전해드리며 친밀감을 쌓아 가고 있다고 한다.

“생활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지요, 경제적인 면이나 여러 가지로 인해 그 이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밀착형 선교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의 30가구 90여명의 주민들은 비록 출석하는 교인들은 몇 안 되도 김 목사 부부와는 밀접한 관계로 친 가족처럼 지낸다. 대부분이 노부부와 독거노인들로 구성된 이곳 화동리 주민들은 살갑게 다가서는 김 목사 부부에게 집안일 등 어려운 일들을 이야기하며 고민도 상담한다고 한다.

“크게 욕심은 없습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좀더 많은 것을 드리지 못하고 농촌교회의 역량이 한계가 있어 두부나, 콩나물 정도밖에는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지요” 요즘 들어 풍성한 교회는 주일학교에 신선한 새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부터 고향으로 내려온 대학 휴학생인 한 자매가 교회에 출석하며 아동부를 지도해가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부모도 종교는 다르지만 이들이 교회에 출석하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또한 교회 창립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교회를 돕고 있는 이곳 마을 이장의 도움은 풍성한교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본인은 비록 교회출석은 안하지만 권사의 직분으로 봉사하시는 어머님과 함께 온가족들이 교회를 위해 늘 지원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다. 1층 사택과 2층 예배당을 합쳐 231.40m²(70여평)인 교회도 이곳 이장의 도움으로 지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제 김국현 목사의 꿈은 화동리 마을이 신앙의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비록 크지는 않지만 오순도순 모인 마을 주민들이 교회에 모여 추수감사절의 음식을 나누며, 성탄절의 기쁨을 나누는 한 마을의 작은 공동체가 되길 바라며 김 목사는 오늘도 이른 새벽, 이슬 맺힌 계단을 오르며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이제 화동리를 향한 풍성한교회의 복음은 꺼져가는 농촌교회의 희망을 살릴 것이고, 풍성한교회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할 것이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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