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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 - 진주동부교회
지역복음화 앞장서, 내일을 준비한다!
2011-07-08 오전 11:14:00    전상욱 기자   


■ 교회탐방 - 진주동부교회 (황선조 목사 시무)

진주동부교회는 진주시의 중심지에서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강과 진주8경중의 하나인 뒤벼리를 접하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진주동부교회는 지난 1965년, 당시 강용조 전도사(현 문래동교회 원로목사)에 의해 진주시 옥봉동 793-17번지에서 창립예배를 드리고 시작되었다. 현재 사역하고 있는 황선조 목사는 6대 담임목사로 지난 2006년 이곳에 부임하여 올해로 부임 6년째를 맞고 있다.

부임당시 교회는 낡고 허름했어도 예배당과 교육관 사택도 별도로 준비되어있는 짜임새 있는 규모로 건축된 교회였다. 그러나 교인은 80을 넘긴 권사 3분과 몇몇 성도만이 남아 텅빈 교회를 지키고 있었다. 희망도 없었고 미래도 없어보였다. 동네에서는 망한 교회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았고, 동네 아이들은 교회를 향해 돌팔매질도 예사롭게 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황선조 목사가 이곳에 부임을 하게되었다. “이곳에 처음 부임을 하고 막막했습니다. 원망과 불평의 마음도 들었지만, 그럴때마다 텅빈 교회에서 남몰래 눈물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열린교회 표방,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
황 목사는 이곳에서 제일 먼저 침체된 환경을 바꾸는 일부터 시작했다. 열린교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주일날에만 열던 문을 뜯어내고 담장도 허물고 주차장도 개방했다.

그리고 예배당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오래된 강단을 리모델링할 때는 재정이 없어 재료를 사다가 자체적으로 공사를 하고 성도들이 직접 망치와 톱을 들고 공사를 진행했다.

차츰 주변의 인식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성도들도 하나둘 자리를 채워갔다. 황 목사는 열린교회를 표방하는 한편 잃은 양 찾기 운동을 전개했다. 교회를 떠났던 집사 2가정이 황 목사의 노력으로 돌아왔고 이로 인한 전도의 열매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내실을 튼튼히 하기 위해 전도학교와 오이코스전도학교를 열어 성도들을 재무장 시켰으며, 주일학교의 부흥을 위해 음악학교를 개교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교회로 발전 시켜 나아갔다.

프로그램은 계속 늘어나고 교육장소는 비좁고 협소했다. 그동안은 교인들이 자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이를 해소 할 수 있었으나 자체적인 공사만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새성전 건축위한 전환점
그러던 중 교회종탑 창고를 자모실로 개조를 하였는데 이곳이 비만 오면 물바다가 되어 자모실로 활용을 할 수가 없었다. 이때부터 교인들 사이에서 획기적인 변화와 부흥을 위해 교회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의견들이 팽배해져갔고. 황 목사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교회재정상 새성전 건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집사 3가정이 구체적으로 성전건축을 위해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건축을 위한 작정헌금도 시작하여 이 돈이 후일 성전건축의 종자돈이 되어 새성전 건축을 이루게 되었다.

2009년 9월 새성전 건축을 위한 건축 허가를 시로부터 승인 받고 그해 10월 드디어 기공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예배 처소를 따로 마련할 자금이 없었기에 성도들의 가정에서 돌아가며 예배를 드렸다. 건축을 위해 황 목사는 사택을 처분하였고, 교인들은 직접 건설현장에 참여하였다. 드디어 2010년 9월 15일 준공검사를 받고 바닥면적 343.81m²(104평) 연면적  826.446m²(250평)에 이르는 새성전을 11월 28일 온 성도들과 함께 감격의 눈물로 입당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다음세대를 위해 준비하라
“우리교회 건축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우리교회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교인이 없습니다.  오로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재만 구입해서 골조, 샷시, 인테리어를 집사들이 무보수로 공사를 했습니다.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목사와 온 교인들 그리고 환갑이 넘은 여집사들까지 수레를 끌고, 자재를 이고 4층을 오르내렸으며, 10M 높이의 천장공사의 보조일들은 우리 성도들이 다했습니다. 뒤돌아보면 눈물나는 일이지만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성전건축 중에 재정적인 어려움, 성도간의 갈등, 교회주변 사람들과의 방해도 있었습니다. 건축 중에 화재가 3번이나 났고 한번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불길을 잡아 공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준비하셨고 일하셨습니다. 특별히 건축위원회를 총괄한 강명철 집사에게는 1년 4개월간의 헌신으로 후일 더욱 큰 복을 내려주셨습니다.”며 성전건축의 후일담을 소개했다.

어렵고 힘든 터널을 지나 이제 지역복음화를 위해 매진하는 황선조 목사는 “지난 2009년 6월에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의 마음을 집사 3가정에 부어 주었습니다. 그 마음을 품고 기도하던 중 하나님은 ‘다음세대를 위하여 준비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14:14 말씀을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어다.”

망한 교회, 아이들의 돌팔매질의 대상이었던 교회, 아무도 쳐다 보지 않던 교회는 이제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도움을 주는 교회로 발전했다. 이를 두고 마을 사람들은 기적이라고도 말한다.

이제 진주동부교회는 2014년이면 교회창립 50주년이 된다. 희년에 헌당식을 하기 위해 진주동부교회와 성도들은 또 다른 목표를 가지고 헌신하며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황선조 목사가 서있다.  

취재 : 전상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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