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총회는 긴급재난대책본부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4천만원 상당의 스포츠 의류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총회는 지난 2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전달식을 갖고 이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과 총회장 이상문 목사, 긴급재난대책본부장 김종현 장로, 총무 이강춘 목사, 서기 최상현 목사와 사회복지국장 임정문 목사가 배석해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달 입국해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은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 등에서 함께 근무하며 한국의 아프간 재건 사업을 도운 직원과 그 가족들이다. 이들이 입국 당시 최소한의 소지품만 챙겨왔다는 점을 고려해 다가올 추위와 바람에 대비하기 위해 기능성 스포츠 의류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장 이상문 목사는 “우리는 과거 큰 전쟁을 치르고 전후복구의 상황 속에서 늘 빚진 자의 마음이 있다. 작지만 위로와 소망이 되기를 바란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탈출한 아프간 특별기여자의 한국 입국은 작전명처럼 생사를 건 ‘미라클’이었다. 이제 한국에서의 생활이 행복한 미라클이 될 수 있도록 예성 산하 전국교회가 마음을 모아 전달한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도 “오늘의 이 도움의 손길이 마중물이 되어 더 많은 도움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그들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