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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의 미래 목회자를 선발하는 제52회 목사고시가 지난 10월 28일 부터 29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안양시 소재 안양성결교회에서 치러졌다.

목사고시위원회(위원장 최종인 목사·이하 고시위)에서는 국내 73명, 해외 5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고시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홍사진 목사의 사회로 시작하여 유우열 목사가 설교했다. 유 목사는 ‘어떤 목사가 되어야할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좋은 목사가 세워지면 군왕, 대통령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친다. 좋은 목사가 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더 귀한 일인 것이며, 복음을 위해 한 생명을 드릴 때 그 영향력은 두고두고 흘러가게 된다.”며 “목사가 되어가는 과정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이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목사가 되었다면 어두운 세상에서도 우리 때문에 밝은 빛을 비출 것이다. 좋은 목사,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님 앞에 칭찬받을 수 있는 목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고시위원장 최종인 목사도 “사명을 따라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라며, 성결의 복음을 전하는 알곡신자를 만드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한 인원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진 고시는 첫날 △예배학(최종인 목사) △헌장(송용현 목사) △조직신학(김영택 목사) △사중복음(박병지 목사) △교회개척과 성장(홍사진 목사) △교육목회(김현기 목사)가 치러졌으며, 둘째 날에는 △성경종합고사(이강춘 목사) △설교학(김기용 목사) △선교와 전도(황성환 목사) △성서신학(강대일 목사) △목사학(김희신 목사) △교회사(이광열 목사)가 양일간에 걸쳐 치러졌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과목은 예배학으로 43명이 응시했으며, 성경고사 37명 선교와 전도 2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78명의 응시생 중 여성은 16명이 응시했고 가장 연장자는 63세이다.

52회 목사고시는 일부과목에 있어선 필기시험을 치르는 중 구술시험을 같이 병행하는 과목도 있었으며, 시험과는 별도로 사전 공지한 레포트를 제출해야하는 과목도 있었다.

목사고시를 주관한 고시위 관계자는 “올해 목사고시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응시료도 전년도의 수준으로 동결했으며, 각 과목별 예제도 줄여 고시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켰고 이로 인해 참고 도서의 수도 대폭 감소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시위는 예성의 미래를 짊어질 목회자를 선발한다는 큰 명제 아래 응시생들의 부담과 격려를 위해 총회장을 비롯한 고시위 위원들이 찬조하여 응시생 전원에게 50%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첫날 설교를 한 유우열 목사도 텀블러를 응시생들에게 제공했으며, 장소를 제공한 안양성결교회도 교역자와 성도들이 헌신적으로 고시를 위해 수고하며 식사와 간식 음료 등을 양일간에 걸쳐 제공했다.

한편 목사고시 난이도에 대해서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문제를 출제했다”면서 “예제만 잘 숙지하고 이해했다면 수험생들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격자 발표는 사정회를 거친 후, 11월경 총회 홈피나 성결신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