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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교위원회(이하 국선위)는 지난 11월 29일 교단내 교회개척 희망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제9기 교회개척학교를 진행했다. 총 36명이 입소한 이번 개척학교는 여러 참관자들도 장소인 거룩한씨성동교회를 찾아 청강하여 더욱 성황을 이루었다.

이 규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강예배는 총회장 이상문 목사가 ‘시대에 맞는 사역’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총회장은 “복음을 전하기 위한 방법은 시대마다 바뀔 수 있지만 성령 충만한, 성령의 인도를 받는 본질은 바뀔 수 없다, 여러분들을 통해 위대한 사역은 준비되어가고 있으며 본질에 충실한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교단의 아름다운 역사가 씌여지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격려사를 전한 교단총무 이강춘 목사도 “하나님이 새로운 역사를 걸어갈 수 있는 은혜의 역사를 보여주실 것이다” 말하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국선위에 감사하며 여러분들을 통해 성결의 복음이 아름답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제9기 교회개척학교는 개척교회와 목회자의 심정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역시 교회를 개척한 사람, 그 보다 교회를 개척하고 있는 목회자라는 사실이 더욱 빛을 발한 행사였다.

강의는 복음전도와 제자훈련(방길주 목사), 사귐의교회 좌충우돌 개척이야기(문춘근 목사), 조이플교회 개척이야기(김형운 목사) 순으로 진행되어 교회개척을 위한 준비와 함께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기수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그룹 중심의 예배들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자훈련, 소그룹으로 하는 교회개척에 대한 강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져 개척을 준비하는 이들 뿐 아니라 개교회 담임목사들도 큰 관심을 보이며 참관하기도 했다.

한편 국선위의 한 관계자는 “교회개척학교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올해에도 준비된 사역자들이 많이 모였다”며 “이들 중 최적의 인원을 선발해 국선위 교회개척 멘토링 대상자로 선정해 향후 1년여 간 국선위에서 제공하는 멘토링과 인큐베이터 시스템 아래서 교회개척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년간 교회개척학교를 통해 28개의 교회가 새롭게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