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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회연합회(대표회장 신현파 목사·이하 한성연)는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최근 불교계가 주장하고 있는 ‘신안 기독교 체험관 건립이 종교 편향’이라는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한성연은 성명을 통해 “불교계 단체들과 언론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이를 문제 삼고 있으며 군수를 찾아가 사업중단을 압박하고, 신안군을 상징하는 브랜드 ‘천사 섬’(1004)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종교와 무관한 ‘섬의 숫자’에 불과한데도 ‘종교 편향 행정의 극치’라고 비판하고 있다” 밝혔다.

아울러 “불교계가 주장하는 만큼 행정, 재정적 지원이 전혀 편파적이지 않고, 신안의 기독교 체험관 건립은 신안군의 ‘관광 사업 증진’을 위한 사업이며, 종교 편향과는 전혀 무관한 사업임을 이미 신안군도 밝힌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미 신안군은 전국 시도 중 기독교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며, 문준경순교기념관과 순례길이 조성돼 이미 기독교 테마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고 이에 군에서 인구 감소시대에 생존을 위한 활로로 문화관광사업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독교 체험관 설립을 추진한 것이며 자은도의 퍼플섬 관광사업이나 농어촌 14개 읍면에 박물관 또는 전시관을 한 개씩 설립하는 것과 그 목적이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불교계에도 역지사지의 태도가 필요하다고도 충고했다. “정부는 그동안 문화재 보존을 명분으로 불교계에 지원을 계속해왔고, 2022년 역시 문화재 유지 보존을 위한 정부 예산이 921억 원 증액됐다”고 밝혔다.

한성연은 “불교계 논리대로라면 매해 수백억씩 국민 세금을 지원하는 템플스테이와 대구 불교테마공원 조성 지원, 문화재 관람료 징수 등도 종교 편향이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한성연은 “불교계는 신안군에 대한 종교 편향 주장을 중단하고 국민화합을 위한 종교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며, 신안군도 이미 많은 연구와 주민 여론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수립한 계획을 흔들림 없이 확고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