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장개정위원회(위원장 유선호 목사)가 지난 17일 전체회의를 갖고 헌장개정을 위한 주요현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키로했다.
헌개위는 그간 헌장의 개정작업을 위해 광범위한 의견수렴과 함께 총회 산하기관 및 유관부서들에 헌장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왔었다. 이를 통해 그간 진행되어온 헌장개정안의 주요 개정안중 이슈가 될 항목을 여론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키로했다. 조사는 중립성과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되어온 개정안 중 주요 항목을 살펴보면 ▲그간 교단의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으며 총회 때마다 기각과 재청원을 반복해오던 원로들의 대의원권 문제가 다뤄진다. 헌개위의 연구안에 따르면 인원이나 연령 제한, 현행유지, 완전 제한 등의 의견을 놓고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부각된 목회자의 정년연장과 관련한 조항도 헌장개정안에 포함되며 논쟁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으며 ▲현행 임원선거 제도에 대한 개선안과 ▲교단임원인 총무를 사무총장으로 격상하고 임원에선 배제해 실무형 사무총장으로 그 직을 감당케한다는 개정안이 연구중이다. 현 부총회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산하기관 기관장의 임기와 관련된 사항도 주요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1년임기인 총회장에 비해 산하기관장들의 임기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과 함께 2년 중임제, 현행 유지 등의 의견을 놓고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총회 유지비 산출방법에 대한 개선사항도 눈길을 끈다. 현행대로 하자는 안과 지교회 세례교인수를 기준으로 산출하여 책정하자는 내용들이 제시되며 연구 중이다. 이와 함께 등급제로 할 것인지, 정액제로 할 것인지에 대한 구분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헌개위는 이렇듯 논란의 소지가 분분하고 주요현안으로 이슈가 될 항목들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의견을 수렴해 이를 참고한다는 계획이다.
헌개위 위원장 유선호 목사는 “교단의 다음세대에 물려줄 좋은 헌장을 만들기 위해 무한한 중압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과거 시행한 헌장과 주요교단들의 헌장들을 비교 분석했으며 무엇보다도 전국교회의 뜻을 모아 여론수렴을 통해 반영하고자 하니 여론조사에 성실히 빠짐없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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