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는 300여 곳에 메시야 탄생에 대한 예언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 아브라함, 이삭, 야곱, 그밖에 많은 이들에게 약속을 하셨습니다.

특히 선지자 이사야는 큰 빛이 세상에 오신다고 예언했습니다. 그는 해와 달이 빛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빛이 되는 시온의 찬란함을 묘사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어둠 속을 걸어본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둠 속에서는 길을 잃기도 쉽고, 늘 다녔던 익숙한 곳에서도 넘어지기가 쉽습니다. 어둠은 우리의 나아갈 길을 방해하고 방향을 잃게 만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세상에 빛으로 오셨고, 흑암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은 우리가 구원받고, 그와 함께 함으로 세상에서도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평화의 계시이며, 영원한 화해의 길을 열어 주신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믿고 따르는 우리 또한 세상 속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빛의 역할을 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한 사람에게, 한 영혼에게 그 빛이 절실히 필요한 곳을 향해 비출 수 있고 어둠을 밝힐 수 있습니다.

시대적인 변화 속에서 우리에게는 늘 정치적인 대립과 경제적인 어려움, 그리고 영적인 냉담함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의 성탄절은 빛되신 주님과 함께 새로워져야 하며 미래의 삶에 대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입니다.

2022년도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러한 하늘의 영광과 평화가 한국교회와 더불어 이 시간에도 국내외 사역지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성결의 지체들에게도 임마누엘 예수님의 기쁨이 함께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25일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신 현 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