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하성면에 있는 해발 155m의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의 등탑이 지난 21일 오후 7년만에 불을 밝혔다. 성탄 트리 모양의 30m 높이 등탑에는 빨강·노랑·초록·파랑 등 네가지 색 LED(발광다이오드) 전구 10만개를 달았다. 등탑의 밑변은 해병대 팔각 모자를 본 떠 팔각형으로 제작했다.
애기봉과 북한지역과의 거리는 3㎞ 이내이며, 애기봉 정상에 세워진 등탑의 불빛은 북한 개성시내에서도 육안으로 보인다. 이날 점등식에는 이영훈 순복음교회 목사와 김문수 경기지사,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해병 2사단장 등을 비롯한 4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했다.]
군 관계자는 "애기봉 일대에 최고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돼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했다"면서 "해병대가 행사에 참가하는 인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적 도발에 대응한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