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1월 6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재개발대책위원회(재대위) 주관으로 “잘못된 재개발정책의 시정과 교회차별 철폐를 위한 시국기도회”를 갖고 목회자 1천여명과 15일간 단식을 해온 재개발지역 목회자연대회원이 한기총 앞에서 대학로를 거쳐 종로4가까지 거리를 행진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에서 △택지개발촉진법 등 현행 개발악법 전면 폐지 △선진국 방식인 도시재생형 개발방식으로의 전환 △부분철거 및 부분개발 △주민의 재산권과 인권의 존중 △철거시 적절한 보상합의 등을 주장했다. 이날 시국기도회에서 이광선 목사는 “이명박 정부는 과연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라고 의문을 표명한 뒤 “잘못된 재개발 악법은 반드시 철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원장 서경석 목사는 경위설명에서 “지금 재개발 지역에서 전체교회의 1/5이 넘는 1만2천여 교회가 사라지고 있다”며 “서민들과 종교단체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조찬기도회장 황우여 의원도 참석해 “국회 안의 크리스천 의원들과 재개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종교부지 확보 및 조성원가 문제 해결로 원주민과 교회가 억울하게 쫓겨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거리시위도 동참했다.
재개발 지역 현장에서 목회 중인 박세환 목사(백승교회), 김형원 목사(주님의교회), 강사근 장로(김포아름다운교회)는 증언을 통해 현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