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는 ‘하나님 재발견’의 시대였다. 1517년 독일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인해 중세교회의 어두움 속에서 벗어난 교회는 종교 개혁자들로 인하여 말씀 중심으로 새롭게 변화되며 하나님을 재발견하는 은총을 입었다.
17세기는 ‘인간의 발견’ 시대였다. 산업혁명으로 삶의 여유가 생기면서 인간의 이성이 강조되는 휴머니즘이 풍미했던 시대였다. 18세기는 ‘남자의 발견’ 시대였다.
사회 각 분야에 남성의 활동과 역할이 두드러지게 펼쳐졌던 시대였다. 19세기는 ‘여자의 발견’ 시대였다. 19세기 후반에 미국 등 서구에서 일어난 여성 인권운동으로 여성의 지위와 인권이 향상되면서 여성들이 사회 각 분야에 적극적이고 활발한 진출로 남성 위주의 사회가 남녀평등 사회로 전환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인류사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이루게 된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20세기는 ‘어린이 발견’ 시대였다. 어린이에 대한 위치와 가치가 새롭게 평가되면서 어린이는 미래의 소중한 자산이며, 보호받고 교육받으며 환영받아야 할 존재로 부각 되며 그동안 소외되던 어린이들이 세워지는 시대였다.
그렇다면 20여 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21세기는 어떤 시대일까?
4차 산업혁명이 펼쳐지는 가운데 크나큰 변화가 예상되는 시대로서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는 ‘로봇의 시대’, 혹은 인간의 고령화로 인한 갖가지 노인 문제들이 표출되는 ‘노인의 시대’가 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나는 ‘가정의 재발견’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저출산, 독거 가정, 늘어나는 동성애, 손쉽게 이루어지는 이혼과 비혼주의자들로 가정의 본질이 퇴색되고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 Broken Family로 통하는 이 시대는 가정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늘어나는 안타까운 시대가 되고 말았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주신 아름다운 천국의 모형으로 인간 삶에 행복을 주는 기초 공동체이다. 이런 가정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이제부터라도 가정의 중요성을 깨우치면서 무너진 가정들이 다시 세워지는 운동이 일어나 21세기는 ‘가정의 발견’ 시대라고 정리되는 100년의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 2:18)
淸水 ehc3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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