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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투표를 통해 진행되는 선거인 만큼 다소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선거가 진행되었다. 목사부총회장과 4년만에 치러지는 총무선거를 제외하고는 모든 직에서 후보들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선거가 마무리됐다.

단독으로 입후보해 당선이 확정된 총회장 김만수 목사는 “영혼 구원을 위해서 전국 지방별로 사중복음 부흥회를 개최하면서 신임 총무와 함께 전국 지방회를 방문하면서 지방회의 어려운 문제들을 파악하고 섬기도록 하겠다”며 “다음 세대의 부흥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교단의 신학을 검증할 수 있는 신학위원회를 재정비해서 교단의 신학을 바르게 세우겠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선교사들의 은퇴 후 은급 문제와 재개발로 어려움을 당하는 교회가 없도록 총회 차원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심을 모은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기호 1번 이종만 목사와 기호 2번 홍사진 목사가 경합을 벌여 1차 투표결과 2/3에 미치지 못하고 2차 투표를 실시해 홍사진 목사가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으며 2/3를 무난히 넘겨 부총회장에 당선되었다.

장로부총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이천 장로가 506표의 표심을 얻으며 무난히 당선이 확정되었다.

4년 임기의 총무선거는 3명의 후보들이 등록해 총회개회 전 부터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졌다. 관록과 연륜의 기호1번 장종용 목사와 젊은 세대론의 기호2번 권순달 목사의 양자대결로 좁혀지며 박빙의 승부로 갈릴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기호2번 권순달 목사가 20표 차이로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으며 당선이 확정되었다. 젊은 세대를 통한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대의원들의 표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도 △서기 이명화 목사 △부서기 김성은 목사 △회의록서기 전승환 목사 △회계 최옥창 장로 △부회계 박정식 장로도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으며 무난히 당선이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