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택구 목사 13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6월 24일 성결대학교 야립국제회의실에서 드려졌다. 고인의 호를 딴 우성기념사업회(회장 문정민 목사) 주관으로 드려진 이날 추모예배는 고인의 후학들을 비롯한 교단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김상인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추모예배는 장영은 목사의 기도, 총회장 김만수 목사가 ‘성결의 복음으로’ 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총회장은 “고인의 육체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학문적 교훈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셨다. 고인은 우리에게 성결신학을 물려주셨고, 웨슬리신학을 전수해 주셨다”말하고 “그의 믿음대로 자랑스런 후배들이 되자”고 말했다. 후원이사장 김봉영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차주호 목사는 추모사를 통해 “우성의 일대기를 엮은 책을 통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오셨을지 가슴이 메인다”며 “가르침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결신학원 이사장 박광일 목사도 격려사를 통해 “남겨진 우리 후학들은 고인이 남기신 유산들을 기리며 이제는 참여를 통해 구성원들이 함께하며 그 뜻을 계속 이어나가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기념사업회 회장 문정민 목사는 “우리 모두의 영원한 스승인 故 손택구 목사님을 기리기 위해 우리는 사중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명심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모예배 후에는 우성의 일대기를 다룬 ‘우성 손택구 목사’와 ‘구원의 사중국면’이라는 도서 2권의 헌정식이 있었다.
성결대 총장 김상식 목사는 이날 “역사는 계승과 발전으로 이루어진다. 오늘 헌정된 도서는 신학을 풍요롭게 만드는 책이다. 단순한 가르침이 아니라, 목회와 현장에서 일어나야할 가르침을 정확히 짚어준 책”이라고 논평했다.
1920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 故 손택구 목사는 초기 한국성결교회의 부흥 운동을 이끈 손갑종 목사의 대를 이어 목회자로 헌신했다. 1952년에 해망동성결교회와 1973년에 신광교회를 개척해 성도들에게 청빈과 진실, 체험적 신앙생활을 몸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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