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교회연합회(대표회장 윤문기 목사) 사회복지분과는 지난 12월 3일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 경건관에서 ‘초고령사회 교회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사회복지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노인복지 목회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와 성도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미소재활복지협회 이사장 윤예숙 박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교회는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경제적, 심리적인 문제와 죽음에 대한 문제, 가정 내에서의 노인 학대, 독거노인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박사는 “노인복지 목회는 남아 있는 여생을 주님과 동행하며 평안하고 의미 있게 지난 인생의 여정을 아름답게 마감하면서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도록 지원하는 목회”라며 “한국교회는 이제 노인들을 향해 눈을 돌려서 한국교회의 성장 동력을 다시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인복지 목회를 실천하고 있는 한성연 소속 개 교회들의 구체적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온누리사랑채노인종합복지센터를 운영 중인 이계상 목사(온누리사랑교회)는 “노인복지 목회는 특수목회가 아닌 현대사회의 차별화된 일반목회이자 지금의 사회가 요구하는 목회”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목회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저출산 고령화에 한국교회 교인들은 감소하고 있지만 오히려 노인복지 목회를 하고 있는 온누리사랑교회는 지속저인 영혼구원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 복지 사역 중인 아산교회(조이철 목사)의 사례가 발표되었다. 조 목사는 “노인복지 목회를 하기 위해선 지도자부터 헌신해야 하지만, 성도들의 동의와 함께 비전도 같이 공유해야 한다”며 “복지 시설을 운영하면서 일자리가 생기니까 전도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됐다. 더 나아가 일자리센터를 통해서 교회가 삶의 현장으로 전도자로 파송하는 역할도 감당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주간보호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김장경 목사(벧엘교회)는 노인복지 목회를 ‘영적 가두리 목회’로 비유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의 명령으로 갈릴리 바닷가에서 가두리 방식으로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았듯이 현대사회도 사회복지제도나 시대적 흐름을 이용한 목회가 가능하다”며 “주간보호센터가 선교의 장이 되었고, 시설에서 일하는 성도가 앞장서 목회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윤병성 목사(나성)의 사회로 시작하여 본교단 사회복지부장 김병천 목사의 기도, 남서울교회 최한나 집사의 ‘아 하나님의 은혜로’라는 제목의 특송에 이어 한성연 대표회장 윤문기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이어 기성 총회장 류승동 목사와 본교단 총회장 김만수 목사의 축사, 나사렛대학교 총장 김경수 목사의 환영사, 대표회장 윤문기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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