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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제103회 정기총회에서 통과된 개정 헌장이 인쇄를 마치고 마침내 출판이 완료됐다. 이번 개정은 지난 2022년 제101회 총회에서 구성된 헌장개정위원회의 약 2년간의 작업 결과물이다.

헌장출판위원회(위원장 유홍열 목사)는 지난 1월 2일 총회본부 3층 예배당에서 출판기념예배 및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헌장출판위원회를 대표해 법제부장 신현파 목사가 총회장 김만수 목사에게 새로 발간된 헌장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순서가 진행되었다.

이날 총회장 김만수 목사는 “잘 만들어진 헌장을 보니 기쁘다. 고생한 법제부와 헌개위 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교단이 발전하는 초석이 될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법제부장 신현파 목사도 “마침표를 찍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법을 지키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이다. 잘 세워지는 교단으로 우리 예성이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판된 헌장은 두 권으로 분리되어 있다. 제1권에는 헌장 본문과 부록이, 제2권에는 행정문서 서식이 수록되었다. 헌장 본문은 교단의 총강과 신조를 시작으로 성결교회 성도의 신앙생활 지침, 교단의 정치기구와 운영 체계, 포상 및 권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에는 산하기관의 정관과 회의 규정, 직인 규정 등이 포함되었다.

특징적인 점은 주요 고유명사와 정치기구를 「」 부호로 표시하여 구분했다는 것이다. 또한 정치기구로서의 「총회」와 정기총회를 의미하는 총회를 구분하여 표기하는 등 용어의 명확성을 높였다.

출판은 한국문서선교회가 맡았으며, A5 신국판 양장본으로 제작되었다. 헌장본문은 약 320페이지, 행정서식은 약 200페이지 분량이다. 판매 가격은 헌장본문이 18,000원, 행정서식이 12,000원으로 책정되었다.

한편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의 헌장은 1962년 7월 30일 처음 공포된 이후 여러 차례 개정을 거쳤다. 1975년과 1984년, 1988년, 2013년에 전면 개정이 이루어졌으며, 이후에도 시대적 요구에 따라 부분 개정이 진행되어 왔다. 이번 개정은 약 60년의 역사를 가진 헌장의 현대화 작업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