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9.0의 강진과 쓰나미에 방사능 유출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겪고있는 일본에 한국교회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기관과 교단, 각 구호기관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일본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해피나우는 지난 3월 15일 센다이시를 방문해 ‘한국교회 일본 동북지역 대지진 긴급대책 본부’를 설치했다. 긴급대책본부는 센다이 한인사랑의교회와 일본 개혁교단연맹 센다이교회 등 2곳에 설치되어 앞으로 피해가 심한 미야기현, 이바라기현, 후쿠시마현 등의 복구를 지원하게 될 예정이며 이와는 별도로 한기총과 함께 국내에서 모금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전국기독교총연합회도 지진 피해로 재산과 가족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심신이 편안히 쉴 수 있는 휴식처를 마련해 주는 일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국내에 입국하는 이재민들이 부담 없이 귀국하는 날까지 전국에 분포된 콘도와 수양관에서 숙식하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한국호텔리조트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아대책은 지난 18일 일본 동북부 지역 이재민 구호를 위해 긴급구호팀을 파견해 센다이시 주민 2백여명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한류 연예인들과 함께 일본돕기 영상물을 제작 중이며, 홈페이지와 네이버, SNS 등을 통해 모금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굿네이버스도 일본 굿네이버스를 통해 이와테현에 마스크, 의류, 속옷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물자를 전달했다. 또한 대학생 자원봉사단 ‘인하브로드’도 명동에서 일본 돕기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어린이 중심의 구호활동을 시작한 월드비전도 현재 40만 달러 지원을 목표로 온·오프라인의 모금활동을 진행 중이다.

총회본부도 지난 아이티 돕기 모금운동에 이어 이번에도 총회차원의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노준환 선교사에 따르면 “앞으로도 더 큰 지진이 있을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교회를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하려한다며, 총회차원의 관심과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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