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영암 김응조 목사의 소천 20주기를 추모하는 예배와 기념세미나가 지난 4월 18일 성결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영암 김응조 목사 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예배에는 200여 명의 교단내 관계자 및 교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사업회 후원이사장인 김재송 목사의 사회, 지도위원 오희동 목사의 기도, 회장 조병창 목사의 설교, 총회장 노희석 목사와 고문 이응호 장로의 추모사, 공동부회장 강용조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서 가진 세미나는 기념사업회 공동부회장인 강의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상운 총장이 ‘영암의 신학사상’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정 총장은 “김응조 목사의 신학사상은 ‘성서적 권위 강조’, ‘성서적 체험 강조’, ‘성서적 종말론 강조’로 정리할 수 있으며, 이 사상은 성경에 기초한 전통적인 성결교단 신학과 일치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추모행사는 기념사업회가 교단 정식기구로 설립된 이후 첫 개최된 행사로서, 기념사업회에서는 △영암 전집 및 간행물 출판 △개척교회 선교를 목적으로 했던 영암선교회의 사업 지속 △영암장학회를 통한 장학사업을 펼치게 된다. 또한 영암사상 연구를 위해 연구지원 및 세미나, 영암설교대회 등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 김응조 목사는 성결교신학교를 설립한 신학자이자 교육자이며, 문서선교의 개척자로 생애 동안 43권의 신학관련 저서를 남긴 대 저술가이기도 하다.

성결대는 지난 19일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성결대 음악학부가 주관하는 ‘故 영암 김응조 목사 제20주기 추모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성결대 교수중창단, 음악학부 채진수 교수의 오르간 연주, 이종숙 교수와 김동현 교수의 독창 등 성결대 교수들로 구성된 콘서트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