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회 총회가 4월 14일 총회본부에서 개최됐다. 개회예배에 이어 임원선출 등의 회무 가 진행됐다. 신임원으로 회장 김소암(운양교회 원로) 목사, 부회장 오희동(성광교회 원로) 목사, 총무 이상준(정화교회 원로) 목사, 서기 김재용(고천교회 원로) 목사, 감사 공재갑(영은교회 원로) 목사가 선임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로들의 경륜을 담아 후배들을 격려하고 교단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이 되도록 하자”며, “뒤따르는 동역자들이 본받고 싶은 모범된 삶을 살아가자”고 서로 격려했다. 신임회장 김소암 목사(사진)는 “그간 원로목사회를 위해 관심을 가져주신 총회와 전국교회에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을 돌아보고 기관을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22일에는 첫 임원회의가 총회본부에서 열렸다. 1년 사업계획이 검토됐으며, 다양한 활성화방안들이 논의됐다. 올해에는 기존 행사인 △원로주일 성수 △노령회원 방문위로 행사 △개교회 초청 원로목사 위로회 참석 △개교회 강단초청 행사 외에도, 총회석상에서 원로목사회 명의의 모범목회자 시상을 갖기로 했다. 한 해 동안 건실하게 교회를 부흥시키고, 원로목사회에 기여한 목회자들 중에서 선정키로 했다. 첫 수상자로 김영수(반산교회), 두명균(한마음교회) 목사가 선정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로들의 대의원권에 대한 의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됐다. 발언권은 기존처럼 유지하되 투표권은 갖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집약해 개선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향후 개선시기와 결정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회의말미 총무 이상준 목사는, “첫 행사로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총회본부 주관으로 거제도 부부동반 위로회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원로목사회에는 원로·은퇴·명예목사 40여명이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고령인 손택구(93세) 유사근(92세) 목사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