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조그련이 지난 15일 6.15 공동선언이행과 평화통일 공동기도회에 관한 실무 회담을 오는 24일 개성에서 갖자고 제안해 왔다.
조그련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앞으로 보낸 팩스 통신문에서 오는 24일 개성에서 실무회의를 열어 평화통일 기도회 장소와 날짜, 그리고 기도회 참가 규모 등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이 같은 실무회담 요청에 따라 교회협의회는 16일 통일부에 김기택 위원장 등 6명에 대한 개성방문 승인을 요청했다. 교회협의회는 지난 13일 조그련측에 실무회담과 관련한 서신을 보냈는데 조그련이 이례적으로 신속히 답변해 왔다고 밝혔다.
남·북교회 공동기도회는 교회협의회와 조그련이 6·15를 전후에 2004년부터 금강산에서 개최해 오던 것으로, 2008년 평양기도회를 마지막으로 공동기도회는 정부의 불허로 진행되지 못하고, 남·북교회가 각각 공동기도회를 진행해 왔다.
지난 3월 중국 북경에서 조그련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공동기도회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3일 조그련에서 밀가루 인수 분배 확인서를 보낸 서신에 공동기도회에 대한 진행상황을 알려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며,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는 13일 공동기도회 준비를 위한 실무자 접촉을 조그련에 제안했고 이어 15일 조그련으로부터 실무자 접촉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서신과 6명의 방북 초청장을 받았다. 교회협의회는 "현재 통일부에 실무자 접촉을 위한 승인서류를 접수한 상태이고, 통일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 접촉승인이 허락되면 개성에서 만나 공동기도회와 관련한 실무적인 부분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