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종교 간 갈등으로 인해 무력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예수님을 영접한 이스라엘 유대교인인 ‘메시아닉 쥬’를 통해 기독교와 유대교 관계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한국에서 상영되고 있다.

이스라엘 인구 약 700만 명 중 1만 4천여명이 예수를 메시아로 믿는 기독교인이다. 이들은  '메시아닉 쥬(유대 기독교인)'로 불리며 유대교 전통에 어긋나는 신앙생활을 한다는 이유로 이스라엘 정통 유대인들에게 핍박과 고난을 당하고 있다. 이런 메시아닉 쥬의 생생한 고난의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회복'이 개봉했다.

‘회복’은 개봉 후, 현재 매회 평균 관객 점유율 60%를 차지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이 영화가 이렇게 관심을 받는 것은 거의 처음으로 이스라엘의 종교 핍박을 사실적으로 다뤘기 때문이다. 다큐멘터리 ‘회복’은 현재 메시아닉 쥬가 당하는 종교탄압의 상황과 그 배경을 유대인, 랍비, 유대기독교인 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밝히고 있다.

이 영화는 이스라엘에서 예수님을 믿는 청년 아미가 예수를 거부하고 증오하는 정통 유대인에게 폭탄 테러를 당한 실제 사건으로 시작된다.

어느날 ‘아미’네 집에 뜻밖의 선물바구니가 배달된다. 사탕과 초콜릿이 잔뜩 들어있던 바구니를 집안에 혼자 있었던 아미가 여는 순간, 폭탄이 터졌고 아미는 끔찍한 부상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기게 되었다. 이 테러는 급진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로부터의 위협이 아닌, 같은 민족인 유대인이지만 예수를 부정하는 정통 유대교인들의 위협이었다는 충격적 사실이 밝혀진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던 성지, 이스라엘에서는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지난 2천년 간의 핍박과 고난, 분노와 갈등의 역사가 아직도 남아있는 이스라엘. 이 땅에서 사라진 예수의 이름을 다시 세우기 위해 목숨을 건 메시아닉 쥬들의 신앙과 눈물어린 기도, 그리고 간절한 기도요청에 함께 귀 기울여 보자!

국내 최고의 이스라엘 전문가 김종철 감독이 연출하고 가수 박지윤이 내레이터로 참여한 영화 '회복'은 충무로의 특급 촬영 스태프들이 참여해 두달간 2만Km의 대장정을 거쳐 이스라엘 광야의 모습을 담았다.

김종철 감독은 "메시아닉 쥬들이 이스라엘 땅에서 얼마나 힘들게 예수를 믿고 있는지 알리고, 한국 교회와 교인들에게 이스라엘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는 그들의 중보기도 부탁을 화면에 담았다"며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불씨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내레이터로 등장하는 가수 박지윤은 "김종철 감독님을 만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믿는 영적 세계를 알게 되었고 영적 세계가 어떤 것인지 알려야 할 사명감이 생겨 작업에 참여 하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메시아닉 쥬를 통해 2000년 이스라엘 역사와 유대교, 기독교의 관계를 집중 조명한 다큐영화 ‘회복’은 서울 명동 시너스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