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예식서편찬위원회(위원장 유선호 목사)가 지난 6월 21일 출범 이후 첫 활동으로 제1차 자문위원 간담회를 총회 본부 회의실에서 갖고 편찬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사용중인 예식서의 편집자 송용현 목사와 전현직 총무 차명근, 엄호섭, 허광수, 최귀수 목사가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이들로 하여금 예식서의 편찬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식서의 편집자 송용현 목사는 “장례예식이 세분화되고 용어의 통일화가 되어야 하며 불교, 유교적 용어들을 기독교적 용어로 통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전 총무 차명근 목사는 “94년 당시 예성의 상황으로 예식서 발행은 큰 사건이었다. 이를 계기로 예성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타교단의 것을 많이 참고하다 보니 우리만의 색채가 부족하다며 예식서도 시대에 맞게 계속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전 총무 허광수 목사도 “타교단의 색채가 짙은 것은 사실이나 총무 재직시 큰 수혜를 입은 사람이다. 이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그러나 천주교적 색채가 강하고 현장감과 현실감이 부족하다며 이를 수정 보완 할 것을 조언” 했다.

현 총무 최귀수 목사도 “우리예식서를 많은 교단들이 참고하기 위해 요청한다며, 총체적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수정 보완 된다면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밖에도 평신도들도 사용할 수 있는 지면 구성과, PDF파일을 통한 CD제작 등의 다양한 의견도 함께 논의했다. 편찬위는 향후 이와같은 간담회를 1~2차례 더 갖고, 전국교회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제작하여 공청회 등을 통해 이를  수정 보완 후 출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