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장개정전권위원회(이하 헌개위, 위원장 이영훈 목사) 제2회 회의가 1박 2일의 워크숍과 함께 지난 7월 3일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구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연구범위별로 팀을 구성해 업무분담이 이뤄졌다. 연구효율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3명씩 3팀으로 구성했으며, 나머지 3명은 각각 데이터베이스 구축, 비교분석, 용어정리를 담당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공정하고 내실있는 헌장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몇 가지 연구지침 및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 지방회를 통해 헌장개정 요구사항을 접수키로 했으며 △교단 정체성의 기반위에 시대변화 반영 △타교단 헌장과의 비교분석 △모범과 자법의 상충부분과 기관 정관의 문제점 파악 △공청회 개최와 총회 홈페이지에 게시판 개설 등이 논의됐다.

헌개위 서기인 정연동 목사에 따르면, “헌장전체를 다루면서도 ‘선거제도’ ‘대의원권’ ‘헌장개정 방법’이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보완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장 이영훈 목사는 회무 전에 열린 예배에서 “하나님은 한결같은 법을 정하시고 그것을 지키시는 분”이시라며, “공의로운 법을 제정하여 교단과 후대들에게 자랑스러운 헌장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번 90회 총회에서 결의된 헌개위는 1961년 제41회 총회에 이어 두 번째로 조직됐으며, “전반적인 헌장개정이 필요하다”는 대의원들의 절박감속에 전격적으로 활동하게 됐다(본보 267호 2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