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 모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 회원 30개 장로교단은 한국의 장로교가 본질과 정체성을 회복하고 한국교회의 부흥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영적 생명을 불어넣는 사명을 다할 것을 뜨겁게 부르짖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30개 장로교단에서 목회자와 성도 등 7천여 명이 운집해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감이 얼마나 높은지 확인할 수 있었다.
1부 예배는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찬양하라’는 주제로 청년들이 중심이 됐다. 젊은이들은 장로회신학대학교 합창단과 백석예술대학 80인조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교회음악의 웅장함을 느끼고 CCM을 통해 자신의 신앙적 열정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어 청년들을 위한 설교자로 나선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세상을 향해 보냄 받은 소명자가 곧 젊은이들”이라며 “청년들이 앞장서서, 자신의 안락과 평안을 포기하고 복음을 전한 초대교회의 베드로, 바울 같은 전투적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2부 예배에서 양병희 한장총 대표회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올해 장로교의 날은 ‘청년들의 날’로 진행되는 미래지향적인 대회”라고 밝혔다. 양 대표회장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청년들이 부모 세대와 함께 호흡하면서 예배하고, 더 나아가 예수 안에서 하나 되기 위한 장로교단들의 의지를 공유하게 된 게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축전으로 힘을 보탰다. 이 대통령은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 수석 비서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국 장로교의 연합운동이 통합과 소통을 시대정신으로 삼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용기를 줄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