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으로 복귀한 길자연 목사가 첫 여정을 한센병 환자들의 안식처인 소록도에서 섬김과 나눔의 사역으로 시작했다.
한기총은 ‘이웃과 상생하는 행복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 8월 31일 소록도중앙교회와 소록도병원을 방문해 주민과 환자들을 위로하는 예배와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길자연 대표회장을 비롯해 직전 대표회장인 이광선 목사도 동행하는 등 70여 명의 한기총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소록도중앙교회에서 드려진 방문예배에서 길자연 대표회장은 ‘정상 위에 부는 바람’(욥1:1~3)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인생의 성공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면서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붙들어 주셔야 우리 인간은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예배를 마친 후 소록도 방문단은 국립소록도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박형철 원장과 환담 및 소록도의 현황 브리핑을 통해 이미 한센병이 완치되었음에도 잘못된 사회적 시각 때문에 여전히 소록도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아쉬운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후 길자연 대표회장 등 방문단은 직접 병실을 돌며 환우들에게 손을 얻고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기총은 소록도 주민과 병원 관계자들을 위해 우산과 타월 세트 880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