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25일부터 태국 전역에 3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국토의 70%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교계 구호단체들이 긴급구호에 착수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은 10월 28일 방콕을 방문해 현장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오는 11월 4일까지 2만 달러 상당의 쌀, 통조림, 칫솔, 치약, 비누, 라면, 죽, 빵, 식용유, 물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1차 구호품 키트를 피해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폭우로 침수된 지역이 많아 구호품 전달에 어려움이 커 방콕 지역 ‘기독공직자회’의 협력으로 배와 트럭을 이용해 구호품 전달에 힘쓰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현지 기아봉사단원과 협력해 9월 20일에는 우본 지역 250가정에 구호물품을, 10월 15일에는 와린시 정부와 협력해 5개 마을 940여 가정에 물과 쌀을 지원했다. 23일에는 온라인 홈페이지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피해 지역은 대부분 도로가 침수된 것은 물론 주택과 농경지도 훼손된 상태이며, 피해지역 주민들은 마을회관과 대피소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다.
이에 기아대책은 후원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을 현지 마을 지도자 및 지역 공무원과 협력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생활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재건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국제구호개발엔지오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도 25일 태국과 인접한 굿네이버스 캄보디아 지부를 통해 현지 조사팀을 급파, 홍수 피해 긴급구호 활동을 위한 피해 조사에 착수했다.
굿네이버스는 주요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이재민들을 위한 텐트, 담요, 비상약, 위생용품 등의 물품을 배분하는 등 총 20만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 물자를 1차 지원하고, 피해상황에 따라 지원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