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맞은편에 있는 논산훈련소 ‘연무사’는 건축이 한창이다. 군종교구 불사위원회는 지난해 3월 원형극장 형태로 수용인원 4000명 규모의 ‘호국 연무사’ 신축을 시작했다. 신축불사를 위해 이들은 12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수립한 뒤 내년 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연무대군인교회 옆 연무대 성당은 지난 2009년 9월 수용인원 5000명, 6280㎡(약 1200평)규모의 성당 신축을 완공하고 ‘김대건 본당’이라 명명했다. 가톨릭교회는 매주 5000명, 연간 28만 명의 청년이 다녀가는 이곳이야 말로 ‘세계 최대 성당’이라며, 성당 신축 완공을 한국 가톨릭의 ‘대역사’로 기록했다.
불교와 가톨릭교회가 군종교구로 묶어 종단차원의 전폭적 지원과 관심을 갖는데 반해 기독교의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현재 연무대교회는 2300명 수용 규모로 1987년 완공돼 매년 논산훈련소를 거쳐 가는 12만 명의 장병들 중 절반이 넘는 7만 명 이상이 세례를 받아 왔지만 미래 사역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예비역 소령인 태동화 선교국 총무직무대행은 “군부대에서 주일이면 실시하는 종교행사의 경우 시간대가 오전으로 한정돼 공간적 제약으로 수용이 어려울 경우 선착순으로 끊어야 한다”며 “신축 계획안에 따라 11개 교단총회에 총 14억2000만원을 안배했으나 모금액 저조로 달성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