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언론이 불분명한 보도성 기사로 기독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입장은 최근 전남 보성 지역에서 발생한 모 종교인이 ‘목사’라는 호칭으로 둔갑하여 보도되면서부터 비롯됐다.
이 사건은 독감에 걸린 자녀 3명에게 모 종교인이 잡귀가 들렸다고 폭행을 하며 숨지게 한 엽기적 사건으로 각 언론사들은 이 종교인에게 ‘목사’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KBS는 2월 11일 뉴스를 통해 ‘목사가 독감으로 숨진 자녀를 기도하며 방치’했다고 보도했으며 MBC는 ‘교회 목사의 세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표현을, SBS도 같은 날 8시 뉴스에서 ‘한 목사가 독감에 걸려 숨진 자녀 3명을 기도로 살리겠다며 집안에 방치’라는 보도를 하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언론회는 이와 같은 보도는 허위에 지나지 않는다며 목회자 신분이 아닌 그저 종교인 행세를 하고 다닌 사람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한국교회언론회는 특히 “언론들의 이러한 경향은 ‘목사’와 ‘교회’라는 수식어를 붙여 의도적으로 기독교를 모욕하기 위한 생각들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불신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잘못된 보도를 한 언론들은 내용을 수정함은 물론, 기독교에 대하여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