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을 강타한 쓰나미의 여파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전 세계에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특히 최 인접국가인 우리나라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여 있어 국민들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빌딩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산하 생명윤리위원회와 탈핵에너지교수모임 주최로 ‘탈핵과 윤리’ 주제의 공동세미나가 열렸다.
‘핵에너지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란 주제로 기조강연을한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는 핵에너지에 대해 “핵에너지는 스리마일 아일랜드, 체르노빌, 후쿠시마 등의 이미 몇 번의 사고가 말해주듯 사고는 반드시 일어나며, 사고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사고가 일어나는 것 못지않은 비극을 초래하게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대 정호영 교수도 이어진 발제를 통해 “핵무기를 위한 핵 기술과 핵 발전을 위한 핵 기술은 다른 것이 아니”라며 핵개발의 위험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같은 핵의 위험성을 기초로 실천 가능한 그리스도인의 탈핵 방안도 제시됐다.
황문찬 교회협 생명윤리위원장은 “핵의 비윤리성을 알리고 핵발전소의 폐기를 촉구하며 대안적 삶을 모색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핵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기독교인들이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