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습방지법 개정안을 마련해 교계는 물론 일반 언론으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개정안 채택여부를 다룰 입법의회를 오는 25일 갖는다.

감리교 감독회의는 지난 8월 30일 오전 광화문 감리회본부 감독회의실에서 이번 회기 제2차 모임을 갖고 장정개정위원회(위원장 권오서 감독)가 제출한 개정안 브리핑을 실무자로부터 듣고 입법의회를 오는 25일 오전 정동제일교회에서 갖기로 했다.

이날 보고된 바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에는 교계뿐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명 ‘세습방지법’을 제3편 조직과 행정법 137단 제36조 ‘담임자의 파송’부분에 △부모와 자녀 또는 자녀의 배우자는 연속해서 동일교회의 담임자로 파송할 수 없다. △부모가 장로로 있는 교회에 그의 자녀 또는 자녀의 배우자는 담임자로 파송할 수 없다는 내용의 파송 제한규정이 신설됐다.

또한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에 있어서의 선거권이 ‘정회원 11년급 이상’의 목회자와 동수의 평신도 대표에서 ‘정회원 전체’와 동수의 평신도 대표로 확대됐다.
이밖에 선거 일정도 20일 이내로 축소하는 내용 외 모두 33쪽에 해당되는 개정안이 제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