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원장 양인평 변호사)은 지난 9월 21, 22일 양일간 경기도 강남중앙침례교회 양수리수양관에서 ‘제6차 기독교화해사역 세미나’개최했다

첫날 주제발표에 나선 중재원 부원장 장우건 변호사는 “중재원 이용이 법원 소송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빨리 해결할 수 있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상담만 받고 중재판정을 받겠다는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중재원의 활용도가 낮은 이유가 무엇인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중재원 활성화를 위해 △한국교회의 참여를 촉구하고 △크리스천 변호사들에게도 교회분쟁 수임사건을 중재원을 활용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교회재판과 중재원 사역의 연계를 강구하고 △재정운영을 확충해 갈 것을 제안했다.

운영위원 여삼열 목사는 한국교회의 중재원 참여촉구를 위한 방안으로 언론홍보, 회원서비스 개발, 교회분쟁 예방활동, 전문 자원봉사자 훈련, 중재 전문가 양성교육, 교단 심판기구와의 연계사역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모든 분쟁을 화해중재원에서 해결하도록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의 경우, 올해 102차 총회에서 총회 및 기관 안의 분쟁을 사회법 제소 전 반드시 화해중재원을 거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다른교단의 움직임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