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채 목사 (격포중앙교회 / 전북지방회장)

할렐루야!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에 하나님을 섬기시는 모든 교회와 가정 위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하면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 예성교단의 4중복음인 중생, 성결, 신유, 재림 중에 신유의 은사에 관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신유는 “하나님의 보호로 육신이 항상 건강한 것과 병 날 때에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고침을 받는 경험을 이름이니 이는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약속이며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이다“ 라고 헌장 16조 1항에서 정의하고 있습니다. 본문 8절에 백부장이 예수님께 나와서 하인의 병을 고쳐달라고 기도할 때 믿음으로 고침을 받습니다. 그는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 라고 주께 요청합니다.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이십니다. 치유사역은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각종 병든 자를 불쌍히 여기며 뜨거운 사랑으로 병든 자에게 손을 얹으사 고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혼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육체의 질병도 고쳐주시며 건강함 자체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임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약5:15)

오늘은 예수님의 사역과 성경의 사건들을 통하여 우리의 질병이 어떻게 치료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예배를 통한 치유(요4:24)입니다.
말씀을 선포하는 중에도 치유의 역사는 일어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롬10:17). 신유는 의학을 쓰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고 기도하여 고침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의학이나 과학적 치료를 부정하거나 비평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께서 눈먼 자를 고치실 때 침으로 진흙을 이겨 눈에 바르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였고 바울도 디모데에게 자주 있는 위장병을 위하여 물만 먹지 말고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딤전5:23)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병든 자를 위하여 기름을 바르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가장 큰 신유를 누리는 길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은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오직 나를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신유의 은혜를 어떻게 하면 누릴 수 있을까요? 요한 3서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말씀합니다.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신유의 은혜는 영혼이 잘되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사도요한의 기도는 사랑하는 자 가이오가 병들어서 강건하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이오가 순회전도자들을 돕고 사랑을 베푸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축복한 기도였습니다. 우리 몸이 병들었을 때 기도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치료받는 것이 신유의 은혜인 것처럼 질병이 많고 사고가 많은 이 땅에서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요 가장 큰 신유입니다.

신유의 역사는 오늘 이 시간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생 중에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기도하면 질병을 고쳐주십니다. 치유의 결과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영원한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실한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우리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모든 병을 고침 받는 기적의 체험 속에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