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 목사 [월송리교회 / 서남지방회장 ]

예수님은 그 날에 대비하여 항상 깨어 있으라고 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과 그에 앞서 일어날 많은 환난과 징조들을 말씀에서 찾아 묵상하며 늘 마음에 두고 살아야 함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저는 사랑하는 성결가족 여러분과 장차 오실 예수님에 관한 말씀들을 몇 군데 소개하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장차 능력과 큰 영광으로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27절)
예수님께서 처음 세상에 오셨을 때는(초림), 세상의 구원을 위해서 소수의 무리(양치는 목자와 동방박사들)들만 알 만큼 조용히 오셨습니다. 그러나 다시 세상에 오실 때는(재림) 세상을 심판하시기위해서 왕의 권세를 가지시고 구름을 타고 오실 것 입니다.(단 7장13~14절 참조)

둘째로, 재림의 시기는 알 수 없습니다. 마가복음 13장에 보면, 재림의 징조들을 소개하신 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인자의 오심(재림) 즉 성전 파괴가 가까운 것을 알라고 하십니다. 곧 무화과나무의 연한 가지와 잎사귀가 여름을 알리듯이 그간 말씀하신 징조들이 인자의 오심의 때를 알리십니다. 하지만 재림의 시기는 아무도 모르니 늘 깨어 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막 13장 32절에 보면. 예수님의 재림의 때는 아버지 하나님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아들 자신은 물론이고 천사들도 모른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시한부 종말론 자들처럼 그 정확한 날을 예측하려 하지 말고 그날을 대비하는 영적인 민감함과 분별력을 갖고 오늘이 바로 그날 인 듯 말씀을 따라 주님의 뜻을 받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로, 성결교회 성도라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마태복은 25장 1~13절에 보면,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모든 성도들의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열 처녀 비유에서 보듯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당장 오실 것으로 생각해서 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겠지만 동시에 재림이 지체되더라도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는 한결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로,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예비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24장 45~51절에 보면, 언제 주님이 오실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날을 예비하고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충성된 종과 게으른 종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인자가 오시는 그날과 시각은 모르지만 동시에 언제든 오실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적극적으로 예비해야 합니다. 충성된 종은 잔꾀를 부리지 않습니다. 맡은 일을 부지런히 감당합니다. 우리의 모습이 충성된 종의 모습이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악하고 게으른 종은 주인이 늦게 오시리라 생각하고 게으름을 피웁니다. 그런 안일하고 나태한 삶에서 벗어나 늘 깨어 주의 오심을 예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성도다운 삶입니다.

끝으로, 재림을 기다리는 성결인들에게 전도서 9장 7~10절 말씀을 적용하며 살기를 제안합니다. 하나, 즐거운 마음으로 기쁘게 살자. 둘, 정결함과 성결의 능력 안에서 살자. 셋, 행복한 가정을 만들도록 노력하자. 넷, 주안에서 최선을 다하자.
“아멘, 주 예수님 어서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