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종복 목사) 목회자 가족들이 참여한 ‘2014 목회자 하계수련회’가 ‘목회자제자리 찾기’를 주제로 충청남도 보령시 웨스토피아리조트에서 개최됐다. 8월 18일부터 2박 3일간 개최됐으며, 전국에서 400여명의 목회자 가족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목포사랑의교회 백동조 목사가 양일간에 걸친 저녁집회를 인도했으며,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베스트셀러 ‘연탄길’의 저자 이철환 작가와 서울대의대 이왕재 교수가 낮 시간 특강강사로 초청받아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전했다. 새벽에는 직전총회장 나세웅 목사와 오희동 증경총회장회 회장이 말씀을 선포했다.

양일간 목회자 부흥회를 인도한 백동조 목사는 고난에 대한 목회자들의 자질을 강조하며 대나무의 매듭과도 같은 고난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역설하고 “설교자는 무조건 행복해야만 하며 설교자가 행복할 때 그것이 감정 이입이 되어 ‘감정적 전이’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도 예년과 같이 2박3일로 치러져 수요예배에 따른 인원감소와 과다한 경비지출 등의 요인들을 해소했다. 준비위원회에서는 “올해는 수입지출 구조의 실제적인 현황을 파악해 합리적으로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히고, “짧은 기간이지만 불편함 없이 유익하고 은혜로운 수련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해왔다.

이밖에도 주제에 따른 적절한 강사들의 배치와 휴식, 가족간의 만남, 야외공원에서 진행된 여름밤의 음악회와 가든파티 등은 이전의 수련회에선 볼 수 없었던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 개회예배와 마지막 날 폐회예배는  총회임원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했다. 총회장 이종복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목회의 참맛을 강조하고 은혜의 참맛을 볼줄 알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아야 말씀의 맛을 볼 수 있다”고 말하며 “모든 것 내려놓고 새롭게 수리되어 회복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원지역의 한 목회자는 “해마다 강원지역에서 개최되던 수련회가 올해는 이곳 충청권에서 개최돼 일상을 벗어난 진정한 쉼을 얻고 간다”며, “동역자들과 함께 웃고 울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년과 같이 올해도 푸짐한 경품행사가 진행됐다. 가전제품, 아이패드, 상품권 등 크고 작은 물품들이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