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이하여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위에 거룩하신 하나님의 은총과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매년 다사다난하지만 유독 2014년 한 해는 더 어려웠던 한 해로 기억됩니다.  대내외적으로 깊은 아픔과 슬픔을 야기한 일들이 많이 있었으며,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로 인하여 나라 전체가 절망의 어둠 가운데 있어 이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성탄절은 죄와 사망의 어둠 속에 있던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의 날입니다.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님을 통해 더욱 실현되는 이 은혜의 사건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뿐 아니라 소망이 없는 온 세상에 미칠 큰 기쁨의 소식입니다.

우리는 빛 되신 예수님을 나타내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거리마다 네온사인이 거리를 메우고 있는 세상 속에서 빛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의미를 회복하여 우리에게 보여주신 빛의 생명력이 우리가 속한 교회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와 세계에 나타내야 합니다.

성결교회를 세워주시고, 107년의 시간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믿음과 순종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각 교회의 성탄예배마다 하나님의 사랑이 밝게 비춰지길 소망합니다.

2014년도 성탄절을 맞이하여 우리 예성교단이 주님께서 빛과 성육신으로 오신 위대하신 뜻을 다시금 깨달아 이 땅에 거룩한 신앙의 발자취를 남기는 교단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 해를 잘 마무리 하는 가운데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교회에는 평화를 선물로 받으시는 성탄절이 되시길 바라며, 새해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온 세상이 축복받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총회장 이종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