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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2014-12-30 오후 3:48:00    성결신문 기자   


송덕준 목사 [독일교회 / 부총회장]

복된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지구촌과 성결가족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본문 고린도전서 11장 1절은 하나님이 사도 바울을 통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를 본받으라!”고 권면하신 말씀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자라고 배워가면서 누군가를 본받게 됩니다. 아기는 부모를, 학생은 선생님을 본받습니다. 곁에 있는 친구나 이웃을 본받게 되고 존경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을 본받게 되기도 합니다.

2015년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세상은 정치와 경제 그리고 군사와 문화적으로 혼란합니다. 무법과 무질서, 폭력과 인권유린이 난무합니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로 가치관이 혼돈된 시대입니다. 무엇이 선이고 정의입니까? 이러한 때에 여러분은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1) 새해에는 열심히 복음을 전합시다!(막 1:14-15)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맨 처음 전파하신 것이 ‘복음’입니다.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러 오셨습니다(막1:38). 복음에는 하나님의 나라와 속죄와 구원의 기쁜 소식을 담고 있습니다. 주님은 승천하시면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사도행전은 곧 복음행전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열심히 전하는 사도였습니다(롬1:15). 이 시대에도 복음이면 됩니다. 복음이 능력이고 생명이고 소망입니다.

2) 새해에는 많이 기도합시다!(마 6:6-13)
예수님은 인간이 하나님과 ‘소통’의 방법으로 ‘기도’를 말씀하시고 기도하는 방법과 내용까지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친히 기도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밤이 맞도록 기도하시고 때로는 금식하시고, 무릎을 꿇으시고, 눈물로 기도하신 것을 보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항상 많이 기도한 사람입니다(빌1:4). 새해에는 기도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합시다. 겸손히 기도의 무릎을 꿇읍시다. 많이 기도하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3) 새해에는 더 잘 섬깁시다!(마 20:28)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제자들에게 선생님이셨고 백성들에게 존경받는 지도자요 목자이었습니다. 우리들 상식으로 하면 존경받고 섬김을 받으셔야 할 분이신데 오히려 ‘나는 섬기러 왔다’라고 하시고 친히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병자들을 어루만지시고 죄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손길은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모델입니다. 바울은 주님과 교회를 겸손하게 섬겼습니다(행 20:19). 이 시대는 겸손하게 섬김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4) 새해에는 조금 더 참읍시다!(마 24:13)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의 배반과 동족의 배척과 종교지도자들의 박해를 받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아픔이 크고 실망이 되어 억울해서 못 견딜 상황이었지만 잘 참아내셨습니다. 그 결과 인류구원의 사명과 거룩한 사랑이 완성되었습니다. 현대인들은 잘 참아내지 못합니다. 작은 시비와 다툼이 큰 갈등을 만들고 폭력과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새해에는 조금 더 참아냅시다. 바울은 환난과 핍박을 잘 참고 이겨냈습니다(고후 1:6).

5) 새해에는 끝까지 사랑합시다!(요 13:1)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신 실체입니다(요한1서 4:9). 사랑으로 오신 세상에서 죄인들을 사랑하시고 제자들에게 사랑을 가르치셨습니다. 부활하신 후에는 갈릴리로 찾아가서 제자들의 사랑의 고백을 받아내시고 사명을 격려해주셨습니다. 참사랑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런 예수님의 사랑에 감동하였고, 일생을 사랑의 사도로 복음과 영혼을 위해 헌신하다가 순교했습니다(행 20:24).

새해에는 우리도 끝까지 변치 않는 사랑을 해봅시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를 본받읍시다.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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