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정기지방회가 시작됐다. 국내 33개 지방회중 인천남지방회가 지난 2일 개최해 가장 먼저 지방회를 마쳤으며, 서울북, 경남지방회 등도 오는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정기지방회에서는 신임원 선출과 총회 대의원 선출, 전도사 시취 및 목사 안수자 심리가 이뤄지게 되며, 각종 청원서 등을 처리하게 된다. 가장 먼저 지방회를 마친 인천남지방회는 생명수교회에서 ‘2015년 정기지방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이세웅 목사(생명수), 부회장에 여현성 목사(은광)를 선출하고 각종 청원서 및 회무를 처리했다.

이번 정기지방회는 지난 2013년 헌장개정으로 대폭 강화된 지방회장의 자격 강화와 함께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총회회의 이석시 이듬해 대의원권 제한’이라는 헌장상의 규정과 맞물리면서 각 지방회 마다 대의원 파송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총회 임원회의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있어 조금은 혼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지방회 임원들의 의견도 전해지고 있다.
정기지방회 최대 관심사는 총회임원 후보로 목사 및 장로부총회장을 비롯한 서기,  부서기, 회계 등 누가 출사표를 던지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장로회전국연합회에서는 지난 24일 정기총회시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강규열 장로(제일)를, 회계 후보 김종상 장로(신수동), 부회계 후보로는 정기소 장로(수원중앙)를 각각 추천했다. 개정된 헌장에 따라 단독 입후보자도 신임투표를 거쳐 과반수의 득표를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행정구역 조정과 관련해서도 크고 작은 민원이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 1월 13일 실행위원회를 통해 결의된 대양주지방회 신설과 관련한 잡음도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행정구역조정과 관련한 민원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헌장개정에 대한 청원도 잇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방회장의 자격강화와, 총회이석시 이듬해 대의원권 제한과 관련한 사항들이 시행 첫해부터 삐걱 거리며 한 해 동안 교단내에 이슈로 작용한 만큼 이에 대한 개정안도 줄을 이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제94회기 총회는 예년에 비해 2주 정도 앞당겨 치러지는 만큼 총회사무국은 지방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방회 폐회 후 ‘결과보고서’를 신속히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총회 사무국장 김동운 목사도 “책자발간 이전에라도 작업파일을 담은 CD나 파일을 먼저 보내주면, 중복 입력하는 과정에서의 시간과 착오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회 관계자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개교회에 대해서는 “교세보고서의 세례인수 및 예결산 현황을 정확하게 기록, 보고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