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93회기 총회 폐회시까지 남아 자리를 지켰던 대의원들을 초청한 간담회 및 기도회가 지난 1월 29일 성결대학교 신유관에서 9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총회임원회가 제시한 ‘대의원 파송 가이드라인(1면 임원회 기사 참조)’을 설명하고 헌장개정으로 법이 바뀌었음에도 미숙한 회의 진행과 출석체크로 큰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며 참석한 이들에 대한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 참석자는 “혼란스러워도 개정된 헌장은 지켜야 된다”며, “법률과 정치의 갈등 속에서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대의원 자격뿐만이 아닌 지방회장의 자격과 관련해서도 작은 교회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이에 따라 심한 자괴감이 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른 참석자는 “대의원 파송은 전적으로 지방회의 고유 권한인 만큼 각 지방회의 판단에 맡겨야 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날 총회장 이종복 목사는 총회의 임원으로서 회의 진행을 슬기롭게 못한 점들에 대해 임원들을 대표해 유감을 표시하고 “어렵게 가이드 라인이 만들어진 만큼 여러 목사님들이 양해를 해주시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 및 기도회는 부총회장 송덕준 목사의 사회로 시작하여 장로부총회장 이창수 장로의 기도, 부서기 홍사진 목사의 성경봉독 후, 총회장 이종복 목사가 ‘선한 것을 본받읍시다’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간담회 후 이어진 기도회는 수원중앙교회 정기소 장로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빛교회 차주호 목사가 총회와 지교회를 위해, 참빛교회 윤석용 목사가 산하기관과 해외선교사를 위해 각각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