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병도 목사)가 지난 2월 10일 총회본부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94회 총회임원선거 일정을 발표했다.(하단광고 참조)

이날 선관위는 선거관리규정 제8조 1항에 따라 오는 4월 11일 0시부터 5월 10일 자정까지 선관위에서 주관하는 선거공영제도 이외의 선거운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선거공영제는 임원후보자들의 홍보방법으로 선관위 주관 하에 포스터, 신문 1회, 개인전단지 1회에 한하여 일괄적으로 인쇄 배포하고 있으며,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는 후보자들이 대의원들을 향한 사적인 접촉도 금지하고 있다.

규정에 의하면 금품수수, 숙식 및 향응제공, 허위사실 유포, 대의원 설교 초청 및 설교 수락, 인터넷 및 휴대폰 문자전송(SNS, 카카오톡), 언론보도 등도 금하고 있으며, 초교파 단체의 지면광고에 노출되는 것 또한 제한하고 있다.

후보등록은 오는 3월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접수되며 기호추첨은 3월 30일 11시 총회본부에서 진행된다. 선거에 출마하는 입후보자들은 오는 3월 24일 오전 10시 부터 익일 오후 5시까지 필요서류와 함께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에 도입됐던 ‘후보자 홍보 문자전송’에 대한 의견들이 오고갔다. “비용 대비 효과가 없다”는 의견과 “문자 몇 번만으로는 후보들의 면면을 파악할 수 없었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이날 위원들은 이를 대체할 매체로 개인명함을 제작해 배포키로 하고 선관위에서 기존의 명함사이즈로 일괄 제작하여 각 후보들에게 지급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총회시 선거당일 개교회 성도들을 동원한 선거운동으로 총회 참석 대의원들의 민원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올해 총회시에는 선거당일 후보들이 개별적인 인사 정도는 할 수 있어도 개교회 성도들을 동원한 조직적인 선거운동은 제재키로 하였다.

이날 선관위원장 백병도 목사는 “더 아름답고 은혜롭게 선거를 치러야할 것”이라며, “모두 보람있는 일을 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모두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선관위원들을 격려했다.